* 스무고개를 할 때 정답을 맞히기 위해 어떤 질문을 주로 하는가?
열 가지만 적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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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고개라...
일단 나는 정답을 맞춰보라고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그냥 빨리 답을 말해주는 편을 좋아하지.
예를 들면, 누군가한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어봤는데,
순순히 바로 대답해주지 않고,
"몇 살로 보여요? 한 번 맞춰보세요." 하면 진짜 짜증난다.
그러니까... 스무 고개는 내가 좋아하는 류의 게임은 아니라는 거지.
그래도 굳이 이것에 답을 해 보자면...
사람이야, 사람이 아니야?
먹는 거야, 못 먹는 거야?
동사야, 명사야?
생물이야, 무생물이야?
인간이 매일 사용하는 거야?
깨지기 쉬워?
색깔이 뭐야?
돈 주고 살 수 있는 거야?
지금 나한테도 있는 거야?
너는 그것을 좋아해?
그런데 이런 스무 고개 질문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나서, 그 다음 질문을 하는 거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10개를 먼저 쭉 쓰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긴 하다.
어쨌든 쓰면서 또 한 번 느낀 거지만,
Guessing game은 시간 낭비가 너무 많아서 역시 별로다.
그러고보니 나는 누군가가 말을 할 때도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을 정말 싫어한다.
빙빙 돌려서 말한다거나, 자기가 뭔 말을 하고 있는지도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
혹은 '내 맘을 맞춰봐라~', '지금 내가 무슨 기분이게~' 이런 뉘앙스를 던지는 사람들.
왜 내가 굳이 그것을 맞춰야 하지?
왜 내가 그게 궁금할 거라고 생각하지?
I don't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