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 글쓰기 좋은 질문 373번

by 마하쌤

* 스무고개를 할 때 정답을 맞히기 위해 어떤 질문을 주로 하는가?

열 가지만 적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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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고개라...


일단 나는 정답을 맞춰보라고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그냥 빨리 답을 말해주는 편을 좋아하지.


예를 들면, 누군가한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어봤는데,

순순히 바로 대답해주지 않고,

"몇 살로 보여요? 한 번 맞춰보세요." 하면 진짜 짜증난다.


그러니까... 스무 고개는 내가 좋아하는 류의 게임은 아니라는 거지.


그래도 굳이 이것에 답을 해 보자면...


사람이야, 사람이 아니야?


먹는 거야, 못 먹는 거야?


동사야, 명사야?


생물이야, 무생물이야?


인간이 매일 사용하는 거야?


깨지기 쉬워?


색깔이 뭐야?


돈 주고 살 수 있는 거야?


지금 나한테도 있는 거야?


너는 그것을 좋아해?


그런데 이런 스무 고개 질문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나서, 그 다음 질문을 하는 거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10개를 먼저 쭉 쓰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긴 하다.


어쨌든 쓰면서 또 한 번 느낀 거지만,

Guessing game은 시간 낭비가 너무 많아서 역시 별로다.

그러고보니 나는 누군가가 말을 할 때도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을 정말 싫어한다.

빙빙 돌려서 말한다거나, 자기가 뭔 말을 하고 있는지도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

혹은 '내 맘을 맞춰봐라~', '지금 내가 무슨 기분이게~' 이런 뉘앙스를 던지는 사람들.


왜 내가 굳이 그것을 맞춰야 하지?

왜 내가 그게 궁금할 거라고 생각하지?

I don't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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