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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 글쓰기 좋은 질문 566번

by 마하쌤

* 최근 당신과 친구가 나눈 대화를 기억해서 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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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이젠 OO이도 나랑 안 놀아줘.

나 : OO이도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던가?

친구 : 응. 어렸을 땐 이모, 이모 하면서 잘 따르더니만.

나 : 초등학생이 왜 이모, 고모랑 놀겠냐? 우리 조카들도 이젠 영화도 자기 친구들이랑 보려고 해.

친구 : 그게 훨씬 더 재밌겠지.

나 : 애들은 너무 빨리 크는 것 같아. 내 1번 조카는 이미 키가 나보다 더 커버렸어.

친구 : OO이는 이제 자주 보지도 못해.

나 : 요즘 애들은 엄청 바쁘지.

친구 : 크리스마스 선물은 사 놨냐?

나 : 스티커 얼굴 꾸미기랑 아바타 코디 스티커북을 사놨는데, 좋아하려나 모르겠네.

친구 : 그거 네가 하고 싶어서 산 거 아냐?

나 : 어떻게 알았음? 귀신이네. ㅋㅋㅋㅋㅋ

친구 : 지들이 원하는 걸 사줘야지.

나 : 역시 그래야겠지?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온다.

올해 조카들 선물은 뭘 사주면 좋을지 고민이 시작됐다.

맘 같아서는 옷 가게 데려가서 원하는 옷을 한 벌씩 사주고 싶지만,

뭘 고를지 몰라 살짝 살 떨리는 마음? ㅋㅋㅋㅋ


친구 말대로 그들이 원하는 걸 사주는 게 역시 최선이겠지.

말 나온 김에 문자나 보내놔야겠다.


"사랑하는 나의 조카님들, 올해 크리스마스엔 어떤 선물을 받고 싶으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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