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원하는 가수가 되어 라이브 콘서트에서 노래 한 곡을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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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밌는 주제네!
음... 그렇다면 나는 서태지가 되어서, "Live wire"를 부르고 싶다.
나는 25년 동안 서태지 매니아였다.
(서태지 25주년 기념 콘서트 때 탈덕했다)
나는 아주 오랜시간 그를 숭배했고, 사랑했고, 동경했다.
그리고 그의 음악에 푹 빠져서 지냈다.
그가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들을 고스란히 받아들였고,
그가 무대 앞에 있으면 마치 지치지 않는 자동 인형처럼 속옷이 땀으로 흠뻑 젖을 때까지 뛰고 또 뛰었다.
그가 출시하는 모든 음반과 DVD와 굿즈들을 다 사모았고,
그의 사진이라면 보이는 족족 저장하고, 오려서 보관했다.
그의 모든 노래들을 사랑하지만,
그 중에서도 "Live wire"는 특별히 내 심장을 뒤흔드는 노래이다.
"Live wire" 뮤직 비디오도 그렇고, 이 노래는 그야말로 피를 끓어오르게 만든다.
특별히 나를 불타오르게 만드는 가사의 일부를 소개하면,
"도대체 너희가 뭔데
나에게 대체 어떤 권리에
내 자유에 나의 마이크에
네 판단에 제재 하는데
집어치워"
"결국 넌 날 못 다듬어
그 어떤 탄압이라도 내겐
내 마지막 남은 자부심으로
이 거리를 내 마음껏 걸으려해"
"잊혀져 버린 이 큰 울림을 알리러
난 오늘 경계선을 넘을게
상쾌한 내 샤워 같은 소리로
이 메마른 땅 위에 비를 내려 적시네
이젠 설렌 마음이
내게 다시 시작되는걸 느껴
내 속에 삼킨 Live Wire"
정말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반항기 가득했던 내 젊은 날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이 노래를 한 번 대차게 부르고,
그 시절과 뜨겁게 이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