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식사
---------------------------------------------------------------------------------------------------------------------------
나에게 '완벽한 식사'라...
글쎄, 평소에 집에서 구현하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내가 원하는 것을 다 포함시켜 본다면...
일단 갓 지은 흰 쌀밥, 그것도 솥밥이 필요하다. (나중에 누룽지 먹어야 하니까)
맛있는 이천쌀로 지었으면 더 좋겠지.
그리고 맛있는 돼지고기가 가득 들어간,
국물이 맑고 시원한 김치찌개가 있어야 한다.
나는 텁텁한 국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묵은지를 잘 씻어내서 시원하게 끓여낸, 국물맛이 깔끔한 김치찌개여야 한다.
(지금은 체질식을 하느라 고기를 못 먹으니, 고기를 빼더라도 일단은 맛있는 김치찌개면 오케이다!)
그리고 구운 김이 있어야 한다.
기름을 바른, 짭짤한 곱창김이면 좋겠다.
반찬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빨갛게 양념한 도라지 무침,
그리고 꼬들꼬들한 오이지 무침,
간장 양념이 잘 배어있는 오뎅 조림,
잘 구워진 스팸 두 조각에 써니 사이드 업 계란 후라이도 곁들이면 좋겠네.
어휴, 쓰면서 상상하니까 침샘 대폭발이다. ㅠ.ㅠ
나한테는 이게 가장 완벽한 식사이고,
가장 맛있는 식사이다.
산해진미는 많고 많지만, 내게 이보다 더 맛있는 한 끼 식사는 없다.
집에서는 솥밥을 해먹기 어려운 게 좀 아쉽지만,
그것 외에는 대부분 가능하다.
집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먹는다면,
그나마 '장꼬방 김치찌개' 집이 이런 완벽한 식사에 제일 가까울 것이다.
아! 갑자기 장꼬방 김치찌개 집이 너무 가고 싶어지네. ㅠ.ㅠ
고기 못 먹어서 가지도 못하면서...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