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인터넷 강의가 대중화되어서 직접 학원에 가지 않고도 좋은 강의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수능 강의뿐만 아니라 좋은 강연도 무료로 볼 수 있으니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비록 나는 지금 수능 강의를 듣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정승제 수학 강사님의 영상을 보고 참 괜찮은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학 강의 틈틈이 들려주는 삶에 관한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부지런한 누군가가 인터넷에 정승제 강사님의 강의 중 일부를 캡처해서 올려놓은 것을 이번에 또 보게 되었다. 사실 이전에도 본 내용인데, 다시 보니 또 마음을 새로 잡게 된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하라는 것이다. 생각보다 세상에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기만 해도 성공할 수 있으니 그냥 하면 된단다.
그냥 하기만 하면 된다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생각해 보니 그냥 하기만 하는 것도 굉장히 힘든 일이다.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고 좋아하던 것이 엊그제인 것 같은데 벌써 몇 달이 흘렀다. 그런데 그 사이에 올린 글은 겨우 3~4개가 전부이다. 그냥 하기만 하면 되는데, 그걸 못해내고 있다!
정승제 선생님의 응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며, 오늘은 그냥 글을 써 본다. 별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브런치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써 왔기 때문인 것 같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마다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일단 쓰고 보면 역사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오늘도 이렇게 나의 역사를 기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