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내던져지는 것
도수치료를 받다 선생님께 물었다.
'저 예전보다 나아졌나요?'
'가장 중요한 건 환자분이 느끼는 통증이에요.'
일이나 취미생활 속에서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를 갈구한다.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임을 알면서도
제일 먼저 내던져버리는 건, 항상 나 자신이었다.
가까울수록 핑계와 변명의 화살은 서로를 향한다.
연인과 장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면 다툼이 생기는 것처럼,
일이 잘 안 풀릴 때 원망하기 쉬운 건 나 자신이다.
'HQ 해리쿼버트 사건의 진실'책의 가장 아끼는 구절이다.
'어이 마커스, 어떤 사람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나?'
'아니요'
'그 사람을 잃어보는 것이라네'
사랑, 돈, 건강 잃어봐야 소중함을 아는 건 다들 같나 보다.
오늘도 잠들기 전 내 어깨를 토닥여주며 잠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