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와 당신

두려워

감정의 파도

by 아론

꾹 참아왔던 말들.

풍선처럼 커져버린 내 안의 감정들이

튀어나와 사방을 찌를까 봐 렵다.


그 누구와도 적이 되고 싶지 않아서

감정의 밀물과 썰물을 모른 척하다,

해일이 되어 온몸이 젖어버렸다.


해변에 나와 옷과 몸을 말렸다.

'다음번에는 단단히 대비를 해야지'

모래성 같은 다짐도 바람에 날려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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