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구름
하늘을 보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도 보인다. 어떤 사람은 하늘에서 구름만 본다. 어떤 사람은 경이와 전조를 본다. 어떤 사람은 아예 하늘을 올려다보지도 않는다. 마치 짐승의 머리처럼 땅만을 향한다.
어떤 사람은 하늘에서 고요함, 순수함,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본다. 세상은 장엄한 경관을 보겠다고 달려들지만, 정작 하늘의 경관을 보려 하는 이는 거의 없다.
구름을 보며 귀여운 상상을 하기보다는
혼자서도 변화무쌍 달라지는 내 감정들을 제대로 해석해 보고 싶었다.
왜 기분이 우울한지, 왜 슬픈지, 왜 계속 신경이 쓰이는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