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가을의 상큼한 서사

채송화

by 무쌍

바람이 분다.

좋다.

상큼해.


감상평을 요청하지 않아도

가을바람은

유명세를 달린다.


나와 너의 사이에 지나가는 바람이

가을이 거리로 나온 사람들을 웃게 한다.


자연이 내놓은

모든 계획을

따라갈 수 있을까


행복한 마음을 갖고 싶다면

가을바람 부는 문 밖으로 걸어 나가면 되었다.


가을바람이 상큼해서

채송화의 서사가 더욱 반짝인다.


자신의 서사를 말해야 한다면

나는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까.


사랑 이별 그리고 죽음

계절이 보내는 데로 담담하게

그렇게 쓰고 싶다.


가을바람이 분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절대 들키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