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에 대한 개똥철학.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라는 말이 있어요.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을 통해 미라클 모닝 동지들의 동정을 만났고, 출근해서는 동료들과 우리 반 아이들을 만났어요.
연수를 다녀온 동료의 권유로 새로운 앱을 만나 AI사진을 찍어 보기도 하고, 퇴근길엔 전화너머 오랜 친구와 만났습니다.
나에겐 어떤 의미 있는 만남들이 있었을까 생각해 보다가 저 나름의 ‘만남’에 대한 개똥철학이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첫째로 ’모든 만남에는 배움이 있다.‘ 고 생각하기입니다.
10여 년 전 근무했던 직장의 상사로 인해 참 힘들었어요. 감정적인 직장상사로 인해 괴로워하는 이들이 많았죠. 하지만 험담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도 그때뿐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고요.
’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는 선배가 될 텐데, 저 사람의 싫은 점과 반대로 행동해 보자.‘ 결심하게 되었어요.
그때 이후로도 혹시 나와 결이 맞지 않거나 싫은 행동들이 보이면 교훈 삼으려 노력합니다.
두 번째로 ’오래오래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는 계모임 결성하기‘입니다.
낯을 가리지만 내면의 적극성은 가진 저는 사람들과 가까워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에요.
친해지면 깊이 사귈 수 있는 비결은 아마도 계로 묶인 정기적인 만남도 일조하지 않았나 싶어요. : )
마지막으로 ’존대하는 친한 사이 되기‘입니다.
저는 유아교육을 5년 늦게 시작했어요. 제 동기들은 모두 다섯살 아래 동생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서적 나이도 그들과 비슷해요. 비슷한 일들을 해왔고 같은 문화를 공유했고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결혼도 비슷했거든요.
언니, 동생 할 수도 있지만 말이 행동을 만드는 것 같아 존대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애정이고 사랑입니다.
의미있는 만남과 이별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