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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스트잇 MUST IT Jul 31. 2018

Oh, SUMMER!

지금 이 순간, 남자의 여름 물건들 2

깨끗하고 청량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 제일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다름 아닌 좋은 냄새. 향에는 힘이 있다. 어쩌면 향으로 그 사람을 기억한다. 나의 경우엔 그렇다. 그 여름 바닷가 모래의 감촉으로 바다를 향수하는 것처럼 말이다. 여름의 향을 꼭 닮은 크리드의 실버 마운틴 워터는 투명하고 시원한 향의 제품이다. 풍성한 베르가못과 만다린 오렌지의 향이 지나면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잔향이 남는다. 너무 무겁지도, 또 가볍지도 않다. 적절한 비율을 가지고 있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하기 좋다.


그 시간의 그 공간에서 유난히 빛을 발하는 것들이 있기 마련.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고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들의 연속이다. 때문에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 리프레시하게 만들어줄 제품들이 필요하다. 바로 좋은 냄새와 착용만 해도 시원해 질 것 같은 악세서리! 이 둘이 더해진다면 미친 여름의 날씨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소개한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여름의 물건들.


<출처 : Flicker.com>



Perfume


깨끗하고 청량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 제일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다름 아닌 좋은 냄새. 향에는 힘이 있다. 어쩌면 향으로 그 사람을 기억한다. 나의 경우엔 그렇다. 그 여름 바닷가 모래의 감촉으로 바다를 향수하는 것처럼 말이다. 여름의 향을 꼭 닮은 크리드의 실버 마운틴 워터는 투명하고 시원한 향의 제품이다. 풍성한 베르가못과 만다린 오렌지의 향이 지나면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잔향이 남는다. 너무 무겁지도, 또 가볍지도 않다. 적절한 비율을 가지고 있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하기 좋다.



<출처 : Creed 공식 홈페이지 >





Necklace



목걸이 한 줄이 뭐 그리 대수냐 싶겠지만, 사소한 차이가 오늘을 완성한다. 취향을 드러낼 만한 여건이 충분하지 않을 때, 작은 액세서리만큼 당신을 드러내기에 좋은 건 없으니까. 작은 고추가 매운 법이다. 그래서 조금은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


두께가 어느 정도인지, 길이는 어디까지 내려오는지, 펜던트의 크기는 어떤지 또 어떤 모양인지에 따라 풍길 수 있는 느낌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어떤 옷에 입느냐도 중요하다. 물론 여름이라면 맨살에 작고 정갈한 펜던트의 아주 얇은 목걸이를 하나만 걸어도 용서될 테지만. 말간 날의 빛을 듬뿍 받은 찬란한 목걸이는 싱그럽기 그지없다.


Bode spring 2019 menswear <출처 : VOGUE >




How to wear?




Lanvin, Saint Laurent, Paul smith spring 2019 menswear <출처 : VOGUE >



한 줄만 두른다


작은 펜던트가 걸린 실버 계열의 목걸이는 담백한 셔츠에도 근사한 옷에도 잘 어울린다. 심심하다 싶을 때 포인트로 주기 좋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적당한 길이감을 유지하는 것. 쇄골을 지나는 부근부터 가슴 위쪽까지의 브이 존에 위치할 때 가장 예쁘다.




Alexander McQueen, Undercover, Ami spring 2019 menswear <출처 : VOGUE >



여러 개를 겹쳐 두른다


각기 다른 소재의 체인을 은밀하게 겹쳐서 걸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펜던트의 크기나 모양이 다른 것을 선택해도 괜찮다. 자유롭고 호탕해 보인다. 의외의 것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때 은근한 멋이 드러난다.



Saint Laurent, Dior homme, Undercover spring 2019 menswear <출처 : VOGUE >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1. Saint Laurent 앤틱함이 물씬 풍기는 실버 계열의 브라스 소재로 만들어졌다. 촘촘하게 엮인 커브 체인에 생 로랑의 로고가 새겨진 레이저 블레이드 참 장식이 달려 있다. 녹이 슨 것처럼 보이는 외관이 되려 쿨해보인다.

2. M Cohen 그린과 화이트, 레드 색상의 마이크로 비즈가 스털링 실버 비즈와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착용했을 때 부드럽고 유연하게 떨어진다. 손목에 둘둘, 여러 번 겹쳐 감으면 팔찌로도 연출 가능하다.

3. Louis vuitton 루이비통 특유의 모노그램과 다양한 하우스 시그니처가 새겨진 참 두 개가 달려있다. 체인은 세 가지의 다른 길이로 조절해 착용할 수 있다.

4. Gucci 울프 헤드 모티프를 펜던트에 담았다. 아담한 크기의 펜던트가 돋보이는 제품. 와일드한 매력이 있다. 인그레이빙 비즈 장식을 더해 포인트를 주었다.

5. Kapital 캐피탈은 일본발 브랜드로, 히피와 웨스턴을 상징하는 데님 브랜드로 시작했다. 높은 완성도와 세심한 디테일, 동양적인 분위기를 독특하게 풀어내는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 색색의 비즈와 가죽으로 마감한, 해진 듯한 느낌의 체인에 반다나를 달아 완성된 목걸이는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6. North works 노스 워크는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단순하면서도 멋스럽다. 약 3mm 정도의 작은 비즈를 촘촘하게 엮어 만들었다.




<출처 : Saint Laurent, M cohen, Louis vuitton, Gucci, Kapital, North works 공식 홈페이지 >



Boardshorts




<출처 : gettyimages >



사실 허벅지가 훤히 드러난 쇼츠는 평상시에 입기 어렵다. 가만히 있어도 땀으로 흠뻑 젖는 날씨 탓에 짧고 낙낙한 반바지를 호기롭게 들었다가도, 어쩐지 민망한 기분이 들어 내려놓기 일쑤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짧은 바지를 가장 대담하게 입을 수 있는 때다. 시원하게 다리를 드러내도 된다. 여름철 드넓은 모래 사장에서 만은 누구나 자유로우니까. 보더 쇼츠는 캘리포니아 룩으로도 불린다. 반바지와 꼭 닮은 생김새지만 금방 마르고, 통풍도 용이해 한참 수영을 하다가 바깥으로 나와 돌아다녀도 어색함이 없다.




Ermenegildo Zegna, Hermès, Jacquemus, Versace spring 2019 menswear <출처 : VOGUE >




여름을 이겨내는 법은 어렵지 않다. 여름을 완성해줄 다양한 아이템과 함께라면 한여름 무더위도 거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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