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머스트잇 MUST IT Aug 14. 2018

이 계절만큼은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매일매일 상쾌하게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38도에 육박했다. 1994년 이후 역대 폭염 신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하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덥기만 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눅눅하고 뜨거운 공기가 살갗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순간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갈망하던 계절인데도 지금은 달갑지만은 않다. 이 여름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보낼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때다. 아무리 멀끔한 차림새를 갖췄더라도 겉만 번지르르해서는 안 되니까.




<출처 : dinosauriens.info>


일 년 중 살갗이 제일 많이 드러나는 계절인 만큼 드러난 것들에 대해 예의를 갖춰야 한다. 여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불쾌한 땀 냄새라든지 답답한 구두 안에 꽁꽁 감춰져 있다가 자유를 찾은 발, 무성한 털, 번들번들한 얼굴 같은 것들 말이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바깥으로 나설 수 있도록 꼼꼼한 준비를 해야 한다.




청량한 여름 나기를 위한 몇 가지 방법




<출처 : Mrpoter Illustrations by Mr Joe McKendry >



Foot care



보통 발은 감추고 싶은 신체 부위 중 하나지만, 여름엔 발이 시원해야 한다. 그래야 온몸이 시원하다. 맨발로 거리를 활보해도 용납되는 유일한 때이기도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매끈하게 가꿔진 발이 필수다. 발이 온전히 드러나는 신발을 신었을 때, 은근히 눈길이 가는 곳이 바로 발뒤꿈치다.


<출처 : handmade man >



각질이 거칠거칠 일어난 발뒤꿈치는 보기에 썩 좋지 않을뿐더러 여름철 심한 발 냄새의 온상이기도 하다. 각질 제거를 위해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관리한다면 되려 자극받은 피부가 보호 반응을 일으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얼굴이나 몸을 위한 샴푸는 준비하면서 왜 발을 위한 샴푸는 준비하지 않는가. 아주 사소한 곳부터 관리해야 한다. 티타니아의 풋 샴푸는 건강한 발을 위한 첫걸음이다. 풍성한 거품으로 청결한 세정은 물론이거니와 자연스럽게 유분과 수분 균형을 맞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저자극 제품으로 모든 피부에 사용 가능하다. 소량을 펌핑해 마사지하듯 발가락 사이사이를 문지른다. 가려움과 악취가 심한 경우 흐르는 찬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출처 : Titania >


각질 제거를 위한 풋 스톤을 구비한다. 날카로운 각질 제거기를 잘못 사용했다가는 상처 나기에 십상이다. 그럴 때는 가볍고 간편한 풋 스톤을 사용해보자. 에프쓰리 시스템즈의 세라믹&퍼미스 양면 풋 스톤은 이름 그대로 양면으로 구성되어 효과적인 각질 제거가 가능하다. 따뜻한 물에 충분히 발을 불려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어 준 후, 두꺼운 각질은 세라믹 스톤. 가벼운 각질은 퍼미스 스톤으로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발을 씻어준다.




<출처 : F3 systems >



족욕은 건강한 휴식을 취하는 데에도 좋다.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살리 다 페딜루비오 풋 솔트는 청량한 멘톨과 티몰 성분을 함유해 살균 및 탈취에 효과적이다. 여름철 잦은 야외 활동으로 퉁퉁 부은 다리에 활력을 주며, 발 피부의 노폐물 관리도 가능해 청결하고 깨끗한 발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녹말 성분은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데도 탁월하다. 따뜻한 물에 두 세 스푼 정도를 넣은 후 15분간 발을 담그면 좋다.




<출처 : Santa Maria Novella >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발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에 탄력을 주어 굳은살을 예방하는데 좋다. 바디 네이쳐의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은 건조하고 갈라지기 쉬운 발뒤꿈치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특히 시어버터, 알란토인, 귀리커넬 등 식물유래 추출물 성분으로 만들어져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 가능하며, 끈적임 없이 산뜻한 제형으로 번들거림 없이 부드럽게 발린다.





<출처 : Body natur >




보다 간편한 방법도 있다. 들고 다니면서 칙칙 뿌려주기만 하면 그만. 독일의 스킨케어 브랜드 알프레산의 풋 스프레이는 발 냄새를 제거해주는 분사형 데오도란트다. 강한 향으로 냄새를 덮는 방식이 아니라 원인균을 제거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티트리 오일과 멘톨 성분을 넉넉하게 함유하고 있어 향균과 진정, 쿨링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사용 전 가볍게 용기를 흔든 후, 발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출처 : Allpresan >





Sun care



이처럼 따가운 볕 아래 피부를 그냥 두는 것은 굉장히 무자비한 일이다.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백번 말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니까. 자외선의 폐해에 간과했다가는 당신도 모르는 새 피부는 한층 더 늙고 트러블에 무방비해지며, 심지어는 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없다. 피할 수 없다면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매일 쉽게 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 제품을 고르는 것이다. 취향에 맞는 형태별 선케어 제품을 소개한다.



<출처 : thedrifter>


야외 활동 시 유용한 제품

 -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야외 활동이 잦다. 산과 바다를 누빌 때 좋은 친구 하나쯤은 있어야 건강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출처 : Surfcode, DTRT, too cool for school, Avene, Santa Maria Novella, Aesop 공식 홈페이지 >




1. 서프코드에서 출시한 위크엔드 언더워터 선크린은 강력하면서도 간편하다. 바다 위의 서퍼들이 꼬박 2년간 제품 테스트를 거쳐 만들었다. 그야말로 서퍼에 의한, 서퍼를 위한 아이템이다.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성분의 조합으로 UVA 및 UVB를 확실하게 차단하며, 뛰어난 지속성도 갖췄다. SPF 50/ PA+++

2. 디티알티 선블럭 블럭 아웃은 남자를 위한 제품이다. 산뜻하고 부드럽게 발리는 크림 제형으로 피부에 단단하게 밀착되고, 백탁 현상도 없다. 바른 후에는 시원한 마무리감도 든다. 특히 튼튼한 피부를 위한 블랙컴플렉스, 안티세범컴플렉스, 그린수딩컴플렉스 성분이 적용되어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디티알티 특유의 시프레 계열 향기가 적용되어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향을 남긴다. SPF50+/PA++++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제품 - 예민한 피부나 트러블 피부를 가졌다면 선크림 바르기가 꺼려진다. 특유의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탓이다. 최근에는 이들을 위한 민감성 피부용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들이 있으니 참고하자. 

3. 투 쿨 포 스쿨의 장 조지 롱 선블록은 다섯 가지 기능을 갖춘 멀티 선블록이다. 자외선 차단 뿐만 아니라 주름개선과 미백, 메이크업 베이스, 프라이머 기능을 갖춰 하나만으로도 든든하다. 파라벤, 벤조페논, 광물성 오일 등 유해한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트러블 피부나 민감성 피부에도 안성맞춤이다. SPF50+/PA+++

4. 아벤느의 선스틱 포 센시티브 에어리어는 민감한 피부를 위한 스틱형 제품이다. 온천수 성분이 자극받고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투명하고 매끈하게 발려 부담 없이 덧바를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도 간편하다. SPF 50+ / PA +++


매일 매일 간편한 제품 - 매일 바르는 바디케어 제품처럼 바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편하지 않을까. 얼굴과 몸 모두에 바를 수 있는 보습 및 영양 제품을 추천한다. 

5. 이솝의 프로텍티브 바디로션 SPF50은 자외선 차단과 충분한 영양 공급에 효과적이다. 천연 미네랄 실리카 성분이 유분을 흡수해 얼굴에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다. 레몬 에센셜 오일과 스피어민트의 상쾌한 아로마 향이 잔잔하게 남는다. SPF50

6. 산타마리아 노벨라 크레마 쏠라레는 고보습 선스크린 제품이다. 리퀴드한 크림 제형으로, 얼굴과 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비즈왁스, 꿀, 시어버터 등의 천연 성분을 온전히 담았다. SPF 50





TIP 3


1) 적어도 외출 30분 전에는 바른다. 피부에도 보호막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

2) 바른 후에는 깨끗이 씻는다. 클렌징 워터나 오일, 크림 등으로 꼼꼼하게 씻어낸 후 클렌징폼 제품으로 다시 한번 씻어주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전용 클렌저를 사용하자.

3) 얇게, 여러 번, 수시로 바른다





매거진의 이전글 Oh, SUMMER!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