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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스트잇 MUST IT Aug 22. 2018

White saves your style

화이트가 너의 스타일링에 날개를 달아줄지니




얼마전 입추가 지났다. 아직까지도 끝을 모르는 더위의 연속이지만, 우리는 패션의 민족이다. 이미 매장에 들어오고 있는 신상 아이템들을 살펴보고, 미리 가을 옷을 맞춰봐야 하는 타이밍이다.


이때 우리를 구원해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깔끔한 컬러 “화이트”. 가장 밋밋하고 포인트를 주기 어렵다는 것은 착각. 미니멀리즘, 믹스 앤 매치, 포인트 룩 등 화이트 컬러 하나로 스타일링을 종결 지을 수 있다. 모두의 옷장에 하나 정도는 있을 만한 화이트 아이템들을 잘 활용하여 트렌드 리더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All White



명언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Simple is the Best “의 법칙을 따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로 맞추어 보자.


1. Rick Owens 2. Jacquemus 3. Acne Studio 4. Alyx 5. Bonnie Young 6. Calvin Klein Resort <출처 : VOGUE




우선, 가장 쉽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팬츠다. 상의의 경우, 프린팅이 있고 디자인이 단조롭지 않기 때문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지만 바지는 그렇지가 않다. 때문에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들어간 릭 오웬스(Rick Owens)의 팬츠야 말로 피서지에서 이목을 끌기 좋은 스타일링이 될 것이다.


또한 자크무스(Jacquemus)나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처럼 화이트 자켓, 화이트 티셔츠에 화이트 쇼츠를 맞추어 입어도 베이직 하고 좋다.


조금 더 똑똑하게 알릭스(Alyx)에서 선보인 룩처럼 채도가 다른 화이트끼리 매칭하면 금상첨화.


아! 여성분들은 보니 영(Bonnie Young)이나 캘빈 클라인 리조트 콜렉션(Calvin Klein Resort Collection)처럼 단일 드레스를 입어주면 엘레강스하면서도 시크한 맵시를 인상적이게 어필할 수 있다.




Mix and Match



올 화이트가 지겹다면 믹스앤매치는 어떨까? 개인적으로 화이트의 믹스 매치야 말로 본인의 센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Rick Owens 2. Y-3 3.Maison Rahih Kayrouz 4. Vetment 5. Kenzo 6. Dsquared <출처 : VOGUE>



제일 흔하면서도 편안한 믹스 앤 매치 룩은 당연 Rick Owens 와 Y-3 처럼 블랙 팬츠와 상의를 매칭 하는 것! 그 외에도 베트멍(Vetment)에서 선보였던 것처럼 오버 사이즈 화이트 셔츠에 체크무늬 쇼츠를 매칭하거나 메종라히 카이루즈(Maison Rahih Kayrouz) 처럼 컬러 팬츠를 함께 입는 것 또한 시선을 분산시켜서 키를 좀 더 커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믹스 앤 매치의 최강자는 바로 다른 소재 그리고 다른 레이어를 얹히는 것이다. 겐조 (kenzo) 처럼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화이트 셔츠와 스커트 레이어링이나 디스퀘어드 (Dsquared) 의 밀리터리 셔링 레이어를 통해 믹스 매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Pattern Play



올 화이트와 믹스 앤 매치의 경우 심플하고 모던하게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미우새의 선미템이 되기 십상이다. 여기에는 룩에 재미와 위트를 더해야 한다.



1. Jil Sander 2. Off-White 3. No.21 4. Versace 5. Diane Von Furstenberg 6. Msgm <출처 : VOGUE, Courtes



이럴 때의 팁은 바로 패턴이 가미된 룩이다. 패턴 의상은 보통 소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화이트에 섞인 무늬들은 중화가 되어 소화하기 비교적 쉽다. 한번 쯤 화려하게 화이트 룩을 뽐내고 싶다면 상위 브랜드들을 참고하여 패턴 플레이를 해보자.


질 샌더 (Jil Sander) , 오프 화이트 (Off – White) , 넘버 21 (No.21) 처럼 한 가지 패턴의 의상에 가방, 형광 슈즈, 컬러 벨트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피곤한 눈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주는 것도 흥미롭다.

베르사체 ( Versace) , 다이엔 본 퍼스텐버그 (Diane Von Furstenberg) , 엠에스지엠 (MSGM) 처럼 대놓고 여러가지 패턴들을 하나의 룩에 모두 섞어버리는 룩 또한 재미있다.




Point Item



제일 쉽게 화이트를 활용하는 것은 역시 포인트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 이번 2018 F/W 그리고 2019 S/S 에 주목할 아이템들은 크게 헤드 웨어(Head Wear) , 페이스 웨어 (Face Wear) , 그리고 풋 웨어(Foot Wear)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하나만 골라서 어떤 룩에 얹어도 ‘옷 좀 잘 입는다’는 소리 들을 수 있다!




<출처 : Dior.com, Flatspot.com, Gentlemonster.com , Thegaurdian.com, Mytheresa.com, Vogue.com>





먼저 헤드웨어를 살펴보자면 어머님들이 약수터 가실 때 쓰시는 썬캡의 럭셔리 버전같은 디올의 비져 (Visor) , 꾸준히 유행하고 있는 스트리트 감성을 살려줄 스투시 (stussy)의 버킷 햇 (Bucket Hat) 그리고 젠틀 몬스터(Gentle Monster) 런웨이에서 선보였던 독특한 모양의 선글라스가 있다.


유니크한 헤드 피스 (Head Piece) 그리고 마스크들을 포함한 페이스 웨어는 유난히 다양한 브랜드들의 런웨이에서 선보였는데 , 특히 알릭스(Alyx) 에서 선보였던 화이트 마스크 룩은 심플하지만 여러 미디어들과 바이어들의 엄청난 이목을 끌었고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의 니트 소재의 헤드 피스는 2019 S/S 컬렉션의 관람 포인트였다.


끝으로 진정한 힙스터들만 신경 쓴다는 풋 웨어에는 발렌시아가의 화이트 삭스를 추천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패션계를 뒤집어 놓은 어글리 슈즈에 로고 박힌 화이트 삭스를 신는다면 그날의 스타일링은 게임 끝.



화이트가 밋밋하고 포인트를 주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은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던져버리자. 화이트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모던하게 2018 F/W 그리고 2019 S/S에서 쓰여지고 해석되었다. 모두 화이트를 너무 진부 하고 쉽게 보지 말고 제안 드렸던 All White, Mix and Match, Pattern Play , Point Item 스타일링들로 누구보다 더 재미있고 스타일리쉬한 룩들과 함께 시즌 변화기를 이겨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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