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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스트잇 MUST IT Mar 22. 2018

2018SS 트렌드컬러 '라임 펀치' 아이템

트렌드 미리보기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봄이 왔다는 신호이다. 조만간 꽃도 피고 날씨도 화창해지고,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로 동면하던 외로움도 슬슬 깨어날 것이다. 나도 다시 연애 좀 해볼까! 하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어머나..! 이게 웬 곰탱이가 서있지..?’ 생각이 든다.


자라라는 키는 안 자라고, 옆구리 살만 무럭무럭 성장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작년에 입었던 봄옷을 꺼내 입어 보았지만, 역시나 지퍼가 안 잠긴다. 2018년에도 연애는 글렀나.. 생각을 하니, 살 때문에 터질 것 같은 단추처럼 가슴이 꽉 막힌다. 내 살들을 감춰주고 꽉 막힌 가슴을 뚫어줄 상큼한 것들이 필요하다.


사이다로도 해결되지 않는 답답함, 머스트잇에서 추천하는 ‘라임 펀치’ 색상의 아이템으로 뚫어보자. 당신의 답답함을 위해 준비한 강력한 한 방이다.






1. 발렌시아가 트리플 S 네온 옐로우



이제는 브랜드들이 누가 더 못생기게 만드나 시합할 정도로 ‘어글리 슈즈’ 경쟁이 과열되었다. 그래도 아직까지 못생김 1위를 차지 있는 것은 ‘발렌시아가 트리플 S’. 그중에서도 정말 못생긴 것은 ‘라임 펀치’ 컬러의 18SS 제품이다.



발렌시아가 트리플 S 네온 옐로우




아무리 2018SS의 컬러 트렌드 중 하나인 ‘라임 펀치’를 사용했다 하지만, 지나친 컬러감으로 코디가 정말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발매되자마자 품절되었고, 봄이 되면서 한두 명씩 신고 다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라임 펀치’ 색상의 트리플S 스니커즈는 아웃 솔이 오염 가공 처리가 되어 빈티지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스니커즈를 신을 때는 올 블랙 스타일을 추천한다. 색이 들어간 옷을 트리플S 네온 스니커즈와 같이 입으면, 광대가 될 수도 있으니까. 



<출처 : Hypebae>




2. 데메테르 퍼퓸 라임향



여름과 겨울에 뿌리는 향수는 틀려야 한다. 겨울에 많이 사용하는 우디 계열의 딥한 향수를 여름에도 사용한다면, 주변인들에게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여름에는 레몬과 모히또 같이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를 추천한다. 그 중 추천할만한 남녀 공용 향수는 ‘데메테르 라임 향수’로 더운 여름에 라임 향으로 불쾌한 땀냄새를 정화시켜준다.






가볍고 톡톡 쏘는 향이 땡볕 아래에서 사이다를 원 샷한 것 같은 쿨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답답한 마음이 들거나 우중충한 날씨에 기분이 축 처져있을 때, 이 향수를 한 번만 뿌려보자.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3. 조슈아 샌더스 버클 형광 클러치




2018SS 컬러 트렌드에 ‘라임 펀치’가 있으니 시도는 해보고 싶은데, 색상이 너무 과하여 어떻게 스타일링 해야 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단색 옷을 입고 ‘라임 펀치’색상의 디테일이 들어간 가방을 드는 것이다. ‘조슈아 샌더스 16SS 버클 형광 클러치’는 출시된 지 3년이 되었지만, 포인트 컬러로 들어간 ‘라임 펀치’ 색상이 지금 트렌드에 어울리는 가방이다.






네온 스트라이프를 이어주는 버클 디테일 또한 최근 유행하는 ‘택티컬 웨어’의 포인트로서 손색이 없다. 모든 스타일링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베이지 트렌치코트에 잘 어울린다.




4. 버버리 자이언트 캔버스 체크 가죽 리버시블 토트백




버버리는 이번 2018SS부터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그리고 젊어졌다. 버버리에서 ‘라임 펀치’와 같은 네온 색상을 활용하여 디자인할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이번에 출시된 ‘버버리 자이언트 캔버스 체크 가죽 리버시블 토트백’ 의 경우 버버리 체크에 ’네온 스트라이프’를 더하여 트렌디함을 살렸다. 또한 양면 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가방을 뒤집으면 검은색 캔버스 토트백에 ‘라임 펀치’ 색상의 디테일이 들어간 가방이 된다.



<출처 : 버버리>




<출처 : 버버리>


두 가지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버버리 토트백, 2018 봄, 여름은 이 가방 하나로도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을 듯 하다.



5. 발렌시아가 스트라이프 오버사이즈 타이넥 셔츠



지금의 유행은 발렌시아가가 전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렌시아가 스트라이프 오버사이즈 타이넥 셔츠’는 모든 트렌드를 집결시켜 놓았다. 여유로운 오버사이즈 핏에, 뒷면에 크게 프린팅된 발렌시아가 로고 그리고 ‘라임 펀치’ 색상까지 18년도 봄, 여름을 제대로 저격한 상품이다.





날씨가 좀 더 풀리면 봄나들이 때, 셔츠만 입어도 완벽한 스타일링이 될 수 있다. 단, 셔츠의 단추는 위에 두 개정도 풀어서 뒤로 당겨서 입고, 타이는 뒤로 묶도록 하자. 당신을 좀 더 여유롭고 스타일리쉬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6. 키코 코스타디노브 X 아식스 젤버즈 1 스니커즈



‘어글리 슈즈’의 대표작으로 뽑히는 것이 ‘발렌시아가 트리플 S’라면 그 후계자가 바로 ‘키코 코스타디노브 X 아식스 젤버즈1’ 이다.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누구고, 왜 하필 아무도 안 신는 아식스냐고? 뻔한 이유다. 

못생긴 신발을 찾다 보니 원래부터 못생긴 아이템이 있었고, 그게 바로 ‘아식스’였으니까.




원래부터 못생긴 디자인으로 나왔던 아식스  <출처 : diytrade>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현재 매킨토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 출신 디자이너이다. 졸업하기도 전에 스투시와 2번의 협업을 진행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신예 디자이너이자 현재 영국 패션 왕실의 지원을 받는 유망주이다. 그의 특징은 통상적인 패턴 컷팅을 거부하고, 본질적인 실루엣을 중요시한다.



<출처 : cultedge>




그 특징은 그와 협업한 아식스 젤버즈1에서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데, 기존 젤버즈에 투톤을 입히고 경량 미드솔 플라이트 폼을 적용시켰다. ‘어글리 슈즈’의 경쟁에 원래부터 못생겼던 아저씨 신발이 들어왔으니, 인기가 없으면 이상하다. 그러나 아직은 아저씨 티를 완전히 벗지 못한 젤버즈1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행할지는 의문이다.

키코 X아식스 젤버즈1 시리즈



<출처 : shopify>



보기만 해도 상큼하고 톡톡 튀는 ‘라임 펀치’ 색상의 아이템들이 기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 답답함은 해결됐는데 옷 사이로 튀어나온 살들은 어떻게 하냐고?

시간은 해결해주지 않는다. 지금 바로 운동 가서 500G이라도 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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