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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스트잇 MUST IT Jun 20. 2018

Be The Reds ONCE AGAIN

월드컵을 위한 레드 아이템 추천!




4년에 한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빅 이벤트.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한국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4년 내내 이 날만을 기다려왔던 축구 마니아들은 물론 평소엔 관심조차 없었던 그 누구라도 경기가 있는 날이면 TV 앞에 모여 11명의 전사들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진정한 붉은 악마라면 치킨과 맥주만 챙길 것이 아니라 레드 아이템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덕목.

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신을 12번째 전사로 변신시켜줄 ALL RED ITEM을 추천한다.




RED T-SHIRTS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 팀 응원단에게 ‘붉은 악마’라는 정식 명칭이 붙여졌다.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빨간색, 그중에서도 12번째 전사라는 뜻을 가진 Be The Reds 로고 티셔츠를 제각기 커스텀 해 거리에서 각자의 개성을 뽐내곤 했다. 전국적으로 한 가지 패션 아이템이 같은 시기에 이렇게 엄청난 인기를 얻은 유례는 또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이 개최국이었던 2002년 이후 붉은 악마의 응원 열기와 함께 공식 응원단의 로고 티셔츠의 인기는 점점 사그라들었다. 사실 2006, 2010, 2014년엔 어떤 디자인이 공식 티셔츠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도 다를 바 없다. 보세 브랜드에서 제작한 몇몇 응원 티셔츠의 디자인은 성에 차지 않고, 그렇다고 아무런 옷이나 입고 응원에 나설 수는 없지 않은가?



올 시즌 가장 핫한 발렌시아가의 로고 티셔츠를 레드컬러로 준비해보자. 비비드함과 빈티지함이 공존하며, 어디에나 매치해도 멋스러움을 더해 줄 것이다. 또하나, 앞으로 100년 간 월드컵 때 꺼내 입어도 질리지 않을 것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왔다고는 하나,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고샤루브친스키의 저지나, 오프닝 세레모니의 바람막이를 더해주는 것도 괜찮은 팁이다!



RED BODY SUIT





작지만 임팩트 있는 작은 로고의 레드 티셔츠도 좋지만, 보디수트를 활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팁! 무더운 여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응원을 즐기고 싶다면 수영복이나 보디수트를 민소매 티셔츠 대신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빨간색 상의와 연한 데님 쇼츠와의 궁합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프니 생략하도록 하겠다.




RED DRESS





얼마 전 한 라디오 채널의 건강 상식 코너에서 이런 이야기를 접했다.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둡고 헐렁한 옷으로 몸매를 가리려 하기보다는 타이트한 빨간 원피스를 입어야 한다고.

이유인즉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빨간색의 옷, 게다가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었다면 언제나 온몸의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긴장하고 있을 테니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속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일리 있는 말이다.

실제로 빨간색이 아니더라도 타이트한 옷을 입으면 절로 바른 자세로 앉아있게 되니까. 게다가 격렬한 함성과 박수갈채가 난무하는 월드컵 경기 응원 현장에서 빨간 원피스를 입는다면 엄청난 체력 소모도 뒤따라 올 테니 다이어트 효과가 배가 되지 않을까? ‘빨간 원피스를 입고 축구 경기 응원을 하면 다이어트가 된다’는 이 주장이 터무니없이 느껴진다면 이러한 이유는 어떤가? 경기의 결과가 이기는 쪽으로 마무리된다면 승리의 여신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점!





RED POINT BAGS



직장 또는 학교에서 일과를 마치고 응원에 나서야 한다면 눈에 띄는 의상들보단 액세서리에 힘을 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간편한 것은 빨간 가방. 특히 살짝 광택이 도는 가죽 소재의 올 레드 컬러 가방은 계절에 상관없이 두루 잘 어울리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니 월드컵 시즌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쯤 구비해두기 좋다. JW  앤더슨의 피어스 백, 새들러 서울의 미니 뮤즈 백처럼 짧은 핸들로 토트백처럼, 긴 스트랩을 연결해 크로스백처럼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이라면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RED ACCESSORIES





가방도 부담스럽다면 더 작은 소품을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일명 곱창밴드로 불리는 크런치나 반다나로 머리를 장식하거나 볼드한 프레임의 아이웨어, 새빨간 모자를 더해 얼굴 쪽으로 시선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전체적인 룩에 아주 작은 레드 디테일이 더해졌을 뿐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우리 모두 가장 뜨거울 6월에 맞게 레드 아이템으로 응원의 열기를 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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