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디 흔한 성우학원 풍경 : 보컬레슨이지만 성우레슨도 별로 다르지...
https://youtu.be/Bw0en4eQ9ws?si=V_n9eEZxlTv493mp
아~ 남 일 같이 않아서...
빅마마가 저의 알고리즘 그물에 걸렸는지 며칠 동안 관련 영상이 많이 뜹니다. 그러다가 이 영상을 보게 됐는데... '와~ 어쩜 이렇게 똑같아?'라는 반응을 연신 쏟아내며 푹 빠져서 봤네요. 아무래도 무엇이 됐든 '레슨'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학원 다닐 때, 선생님이 강의교재로도 사용했고, 뭔가 안 풀릴 때마다 보면 좋다고 하면서 본인도 몇 번 반복해서 읽은 책이라고 추천해 준 '배우수첩'이라는 책의 머리말을 보면 연기지도를 받다 보면 이상하게 죄인이 되는 기분이 들 때가 많다면서 시작합니다. 저는 그게 그렇게 공감되더라고요.
이 영상에는 성우 학원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순서의 반친구 누군가가 정말 잘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더 잘하려고 고민하고 있고, 선생님과 함께 풀어가며 뭔가 설루션을 얻어가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초조해지고, 부럽고, 질투 나고, 나도 그러고 싶고, 비교되고... 등등 온갖 감정이 내 안에서 섞여버립니다. 아휴 안타깝죠...
그리고 바로 다음 내 순서가 오면... 아휴 이건 화면을 보시죠. 어제 화면을 캡처해 가며 장문을 쓰다가 도저히 글로는 분위기가 전달 안 될 것 같아서, 지우고 링크로 올립니다. 출처도 더 분명해지고 글보다는 영상이 아무래도.... 그런데 보컬 레슨은 센 말이 좀 나오나 봐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성우님들은 로맨티시스트가 많아서 딱 방송가능용 수준으로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그러다 보니 수강생이 더 못 알아듣는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나중에는 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이 합심해서 도와주려고 하지만 이상하게 윽박지르는 상황으로 몰립니다. 이러다가 멘털 약한 친구들은 울음을 터트립니다. 자기도 자기 자신이 답답하거든요. 그러면 학원 끝나고 위로해 준다고 남자애들은 술을 마시거나, 여자친구들은 카페로 몰려갑니다. 그리고 수다를 떨기 시작하죠. 음... 장수생의 지름길입니다. ^^;;;
느낌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