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와 자본가? No No 예술가와 작가? Yes Yes
어디선가 들었는데 정확한 출처가 기억이 안 난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이 더 정확하겠다. 화자는 직업을 크게 OO자와 OO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했다. 근로자, 자영업자 등 노동자로 분류되는, 누군가는 '착취'의 대상이라고 일컫는 한 집단 그리고 사업가, 기업가 등 자본가로 분류되는, '착취'하는 한 집단. 자본주의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라고 멋있게 쓸 수 있지만, 사람 분류하기 별로 안 좋아하는 나는 개똥철학으로 쉽게 내 직업이 '子'가 되냐 '家'가 되냐의 문제라고 생각해 본다. 우리 집안은 부모님이나 나와 동생이나 '子' 집안이다. 지금 커가고 있는 조카도 월급쟁이 하지 않을까? 이 정도면 '노동가' 안될까? 안 되겠지? 안될 거다. 그럼 자본가가 되어야 하나? 은행 앱에 내 정보를 업데이트하려고 하는데 직업란이 있다. '서류에 직업을 적을 때 어떻게 하나? 백수인데...' 앱에는 아직 회사원이라고 되어있다. 직업을 뭐라고 쓸지 고민하다가 갑자기 '子'와 '家'에 대해서 생각이 들었다. 자본가가 아니라도 '家'의 호칭을 붙일 수 있는 직업을 생각하다 보니 '작가', '예술가', '서예가', '음악가' 같은 계통도 전부 '家'로 끝난다. 흔히 말하는 배고픈 직업들이다. '뭐야 돈 없어도 될 수 있구먼...' 누군가의 아들로 태어났으니 집을 한번 일으켜 봐야겠다. 꿈은 창대하게... 집이 완성되면 사람들 많이 초대해야지. 내가 나가는 것은 싫으니 대신 많이 초대해야지. 어! 이제 꿈이 생겼네... "초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