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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의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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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멋대로 Feb 12. 2021

<오늘의 술>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둔켈

근본 선진 맥주


이마트에서 3000원 대에 팔길래 냉큼 집어왔다. 보통은 500ml 한 병에 5000~6000원 이상이다. 주머니 가벼운 술쟁이는 이런 찬스를 그냥 보고 지나치지 못한다.


바이엔슈테판은 독일 맥주 명가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으로 알려졌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헤페바이스비어(Hefe Weissbier)와 바이젠 복 맥주인 비투스(Vitus)로 유명하다.


헤페바이스비어 둔켈은 쉽게 말해 헤페바이스비어의 흑맥주 버전이다. 따라내어 색을 보면 병 색과 거의 동일할 정도로 짙은 갈색이다. 색과 조밀한 거품만 봐도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입에 머금으면 기분 좋은 질감이 혀를 감싸온다. 바이젠 특유의 녹진한 맛에 고소함이 더해진 풍미가 매력적이다.


국내 정식 수입되는 많은 독일 맥주 중에서도 바이엔슈테판은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근본 브랜드로 꼽힌다. 가끔 대형마트에서 행사가로 염가에 팔 때가 있으니 눈여겨 보기를. 영세한 애주가라면 주기적인 행사가 체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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