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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역마살 Mar 20. 2020

좋은 커버레터 Cover Letter를 위한 팁

커버레터는 옵션이지만 옵션이 아니다 

커버레터에 대해서 일단 세 가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 필수가 아니더라도 무조건 작성해서 낼 것 

2) 이력서 (Resume, CV)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쓰지 말 것 

3) 너무 길게 쓰지 말 것 (최대 한 장)


커버레터는 기본적으로 누군가 내 이력서를 읽기 전에 읽게 되는 나의 이력서의 cover라고 생각하면 된다. 


커버레터가 취업에 결정적인가? 아니다. 

커버레터가 중요한가? 그렇다. 왜냐하면 내 이력서 전에 읽게 되는 나의 cover, 첫인상이기 때문에 여기서 오탈자가 발견되거나 복붙 해서 쓸 수 있을 정도로 너무 general 하게 쓰면 탈락이다. 


우선, 이력서와는 달리 letter, 편지이기 때문에 나의 이름, 주소, 연락처와  회사의 이름, 주소를 적는다. 

그리고 편지니까 Dear XX라고 시작한다. 이때  HR 담당자를 안다면 이름을 쓰면 되고, 

대부분의 경우 모르니까

Dear sir or madam, 혹은 

Dear whom it may concern, 이라고 시작하면 된다. 


커버레터의 시작 


그다음은 내용이다. 커버레터에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머지 더 넣고 싶은 내용은 넣되, 아래 세 가지는 무조건 넣어야 좋은 커버레터다. 쓸 말이 더 없으면 아래 세 개를 각각 한 문단 씩 쓰고 마무리하면 된다. 

1) 기본적인 자기소개와 지원한 포지션 소개 

2) 지원 동기 

3) 나의 능력 


1) 기본적인 자기소개와 지원한 포지션 소개 

뒤에 나의 능력을 기술하면 되기 때문에 여기서의 자기소개는 나의 현재 포지션에 대해서만 쓰면 된다. 그리고 회사에서 채용하는 포지션이 다양하기 때문에 너네 회사의 XXX 포지션에 지원했다고 명시해 준다. 


대략 이런 내용을 적으면 된다: 


나는 XXX 학교 XXX 과에 재학 중인, XXX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XXX 회사의 XXX 포지션에 지원했다. 

혹은 이직을 위한 것이라면 

나는 XXX 회사 XXX 포지션에서 XXX 기간 동안 일 한 XXX 한 사람으로서, XXX 회사의 XXX 포지션에 지원했다. 


2) 지원 동기 

나는 그 회사 그 포지션에 왜 관심이 생겼는가에 대해서 써 주면 된다. 이때 관심의 이유가 너무 generic 하면 복붙 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뭔가 개인적인 얘기를 쓰면 좋다. 만약 회사를 지원한 개인적이고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그걸 쓰면 가장 좋겠지만, 보통은 관심 있는 인더스트리 내에서 이력서를 난사하게 되니까 개인적인 이유가 없을 수 있다. 포인트는 내가 남들보다 너희 회사에 더 관심이 많아서 시간 투자 좀 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대략 이런 내용을 적으면 된다: 


나는 너희 회사 XXX 이벤트에 참가해서 XXX와 대화를 해 봤다. 그가 내게 회사의 XXX에 대해 설명해 줬고, 이런 부분이 내게 XXX 한 이유로 중요하기 때문에 지원하게 됐다. 

너희 회사가 최근에 XXX 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걸 읽고 XXX라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다. 

너희 회사는 XXX 한 가치를 지향하는데, 나도 예전부터 XXX에 높은 가치를 두었기에 지원하게 됐다. 

너희 회사 XXX가 한 인터뷰를 봤다. 그걸 읽고 XXX라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다. 


3) 나의 능력 

이 부분을 쓰기 위해서는 일단 지원하는 포지션에 대한 job description을 읽어 본다. 그리고 거기 쓰여있는 회사가 찾는 자질들과 나를 연결 지을 수 있는 경험을 찾아서 쓰면 된다. 중요한 건, 이력서에 쓴 내용을 그대로 다 쓰면 재미가 없다. 이력서에 쓴 내용 중 job description과 가장 잘 맞아서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한두 개 골라서 살을 붙여서 써 주는 게 좋다. 그리고 나의 능력에 대한 내용을 적으면서 지원한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게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 무엇을 기대하는지도 써 주면 더 좋다. 


대략 이런 내용을 적으면 된다: 


내가 XXX에서 이런 일을 했다. 그중 한 프로젝트에서 나의 XXX 스킬을 활용해서 XXX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XXX 한 성취를 했다. 그 경험을 통해서 XXX 스킬을 develop 할 수 있었는데, 이런 스킬은 내가 지원하는 이 포지션에서 필요로 하는 스킬이다. 나는 너희 회사에서 XXX를 할 수 있으며, XXX 포지션에서 일하면서 이 능력을 더 개발하는 것이 기대된다. 


여기까지 썼으면, 커버레터에 써야 하는 내용은 다 썼다. 


Thank you for your consideration, and I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soon 등의 마무리 인사를 쓰고 


편지의 맺음말 

Yours faithfully, 

XXX

을 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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