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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연고 Oct 25. 2023

미스터 김은 왜 맨날 바빠?

 말버릇과 오해

한국에 지사가 있거나 한국인과 일하게 되는 외국인들은 가끔 이런 질문을 한다.


왜 맨날 그 사람은 바쁘대? 나랑 얘기가 하기 싫은가? 내가 다른 일들에 비해 덜 중요한 건가?


그러면, 이런 해명 같은 변명을 해주어야 할 때도 있다.


아니, 그건 그냥 말버릇이야. 한국 사람들은 바쁘다는 말을 늘 자주 해. 그리고, 은연중에 바쁘다고 해야 스스로가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해서 그래.




바쁘다고 말하는 건 대화를 시작하면서 팔짱을 끼는 것과 같은 것이고,


나에겐 너보다 중요한 일들이 많으니, 너에게 쓸 시간 따위는 없다는 뉘앙스를 줄 수 있다.


그러니 바쁘다는 말 대신, 요즘 이런 이런 일을 하며 일상을 지내고 있다.. 정도면 된다.


상대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i am busy는 생략하기.  :)



조금 더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참조(영문 기사)

https://www.cnbc.com/2019/04/25/stop-saying-im-busy-harvard-study-reveals-how-successful-people-say-no-and-protect-their-ti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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