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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Dec 27. 2022

노르딕워킹(Nordic Walking) 소개

하절기는 거의 매일, 동절기는 일주일에 2~3회 운동한다.

"핀란드가 말하는 핀란드경쟁력 100"(일까 따이팔레 엮음/조정주 옮김/비아북)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98번째 경쟁력으로 소개된 것이 "노르딕워킹"(Nordic Walking)이다.


노르딕워킹, 즉 북유럽식 걷기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

원래는 핀란드에서 처음으로 시작이 된 운동법이다.

1950년대, 핀란드는 1952년 헬싱키올림픽을 개최한 이후, 운동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당시 시민체육의 부분으로 시작되었던 운동 가운데 "언덕오르기"라는 운동이 있었다.

이 운동에서 막대기(pole)가 사용되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월하게 걷기운동을 할 수 있었다.


이런 시민체육의 부분이 약 30여년간 진행되던 1980년대 어느날,

당시 핀란드 오락스포츠-옥외활동중앙협회(Suomen Latu)에서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체육 운동가인

따흐꼬 삐흐깔라의 동상건립을 위한 크로스컨트리 여행을 주최하게 되었다.


<크로스컨트리 설명, 전통적으로 크로스컨트리는 북유럽국가들과 러시아가 강세를 보이는 운동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크로스컨트리 여행이 정해진 날, 눈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스키 대신 발로 걸어가되, 스키용 스틱(pole)을 사용해서 걷게 되었다.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람이 바로 당시 핀란드 옥외스포츠-옥외활동 중앙협회의 회장이었던

뚜오모 얀뚜넨(Tuomo Jantunen) 회장이었다.


<2017년 겨울 뚜오모 얀뚜넨>


사람들은 이런 특이한 식의 걷기에 더욱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관련된 장비도 계속적으로 개발되고

특히 1990년대 노르딕 워킹에 사용되는 Pole이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하고,

2001년에는 핀란드 의회(국회)에 노르딕 워킹 클럽이 창립이 되기에 이른다.


역시 엉뚱한 대회의 명문인 핀란드 답게 "올해의 의회 노르딕 워킹 선수"를 선발하기도 한다.

참고로 핀란드는 휴대폰 멀리던지기, 자기 아내를 거꾸로 안고 달리기

엉뚱한 스포츠경기가 때때로 열려 가끔씩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을 때가 있다.


노르딕 워킹의 효과는 이미 여러가지 형태로 검증이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는 결론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키에 맞추어서 적합한 pole을 사용하고 올바른 자세를 갖추어서 걷는다면

보통의 걷기보다 40~50% 이상의 운동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무릎에 주는 압박감이 기존의 걷기와 달리기보다 약 30% 정도를 줄여주는 이점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노르딕 워킹은 어린이나 노인을 비롯해 모든 연령층에 적합한 운동이기도 하다.

(지금도 유럽-북미의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겨울외의 계절때는 이 운동을 계속한다.)


노르딕 워킹의 표준 운동 방식은

약 한 시간 정도 숨이 차지 않는 상황에서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는 걷기의 강도가 권장된다.


매주 2회 정도를 정기적으로 한다면 기초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좀 더 자주 하게 되면 체력향상도가 더욱 빨라지게 된다.


그리고 걷는데서의 정신 건강의 부분, 체중 조절의 부분에까지 유익하다.


*참고로 스스로도 이 노르딕워킹을 통해서 우울증을 상당부분 치료했으며,

체중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코로나19 초기의 2020년 초보다 약 16Kg 정도 감량중인 상태이다.

(2022년 12월 27일 현재)


<노르딕워킹 스틱을 감은 손모양, 혼자서는 셀카를 찍는게 불가능하다>


핀란드에서 시작되었던 이 노르딕 워킹이

지금은 유럽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즐기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현재도 노르딕 워킹에 대한 열정이 크고 즐기는 사람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핀란드의 경우 오락스포츠-옥외활동중앙협회, 체육연구소등의 산하단체뿐만 아니라,

노르딕 워킹 기술지도 강사, 전문 폴(pole) 제조업체등이 모두가

이 운동의 창안과 보급에 참여하고 있다.


<집 앞 의정부 소풍길 걷기코스>


본인의 경우, 지금도 하절기에는 거의 매일, 동절기에는 일주일에 2~3회 노르딕워킹 걷기를 하고 있다.


마음만 같아서는 동네 헬스클럽에서 더욱 근육을 만들면서 유산소-근력운동을 하고 싶지만,

마스크를 끼고 한 공간에서 계속 운동한다는 것이 코로나19초기부터 걸려서 그 방법으로 하지 않았고,

집 앞 의정부 소풍길 걷기코스를 이용해서 노르딕워킹을 하고, 중간중간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로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요즘은 손이 시려서 잘 하지 못하고 있다)


<FIZAN 노르딕워킹스틱, 본인 것은 Blue계열색상 디자인제품(맨아래 3번째제품)>


<소장하고 있는 노르딕워킹 관련 서적들>


<개인적으로 연관된 한국노르딕워킹연맹(https://www.knwf.or.kr/)>


https://youtu.be/pslyXlAgeLw

<노르딕워킹 기본동작을 쉽게 설명한 동영상>


이 동영상에 나온 강상일 한국노르딕워킹연맹회장님과 소통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도자자격을 취득하려고 준비중임을 밝힌다.


#노르딕워킹_북유럽식걷기

#핀란드경쟁력100

#크로스컨트리

#의정부소풍길_걷기코스

#한국노르딕워킹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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