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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Jan 05. 2023

"서울의 3년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서평

3년여가 지난 지금, 그들이 온전히 생존하고 있을까 걱정이 된다.

"서울의 3년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 하고 싶은 일 해서 행복하냐 묻는다면?" 

책의 전체 제목은 이렇게 된다.

이 책은 국내 로컬숍

(프랜차이즈와는 구별되는 지역사회의 작은 1호가게라고 볼 수 있겠다. 2호는 없다),

식당, 서점, 카페, 디저트숍, 바, 서점등을 운영하고 있는 

퇴사 후에 로컬숍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을 보다 심층적으로 인터뷰한 책이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 읽혔던 책이었고, 읽은 후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기도 하다.

이전에 스스로 "퇴사"에 대해서 고민을 한 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모든 경우를 쉽게 생각하면 안되겠다고 여기게 되었고 좀 더 관점의 깊이를 더해 주었다. 

책의 짧은 서평을 나눈다.(서평을 하기에 쉬운 책이 아니다)


 

<서울의 3년 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브로드컬리


먼저 이것이 책(book)인가, 잡지(magazine)인가를 규정하는 부분에서

본인은 이것을 그냥 책이라고 하려 한다. 


잡지라고 하기에는 420여 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이고 

텍스트 구조가 더욱 두드러진 부분이 있기에 

편집하고 내놓은 브로드컬리는 이것을 "연구잡지"라고 했지만,

본인에겐 책의 의미가 더 있는 것으로 규정한다.


 

<책 내부 일부 인용> 출처 : 10X10


질문이 저돌적이다.

그 저돌적인 질문과 대비해서 각각의 사람들은 너무나 확실하게 내면의 생각과 관점을 이야기 한다.

그렇기에 그 질문들이 더 부드러워보이기까지 하는 효과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 퇴사를 하고 나만의 가게를 차리고 실행을 하면서 일상에서 분투를 하려면

웬만한 결심과 계획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겠지,

이 책(book)을 보면서 지금 직장인으로서의 루틴을 다시 점검하고 깊이 생각해 본다. 


다른이들의 말에 혹(!)해서, 

그리고 스스로의 비즈니스 아이템이 분명하지 않은데 창업을 한다고 하며

퇴사를 하고 어영부영 있는 모습, 

그것은 딱 어영부영한 미래가 보여지는 모습일 것이고 그렇게 될 것이라 본다. 

주변에 그런 분들을 많이 보았다


본인의 경우에 언제까지 지금의 직장에서 있을진 모르겠으나, 굉장히 지혜가 필요한데,

일상의 직장생활과 더불어 스스로의 창업모델링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하게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 

이게 참 어렵다. 그럼에도 계속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

(이번 2023년 북유럽 여행계획도 이 큰 그림을 위해서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꿈꾸던 것이었다)

이것은 다른이들과의 퇴사와 창업에 대해 어정쩡한 훈계조와 가르치는 조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

그리고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함께 나누며 어설프게 창업을 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겠다. 


SNS공간에서 보이는 수많은 제2의 직업, 용감한 퇴사, 주목받는 새로운 창업, 그외 이야기들........

중요한 것은 그 본질이고, 현재의 모습이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의 의미를 내면에 새긴다.

그리고 본인에게 적용되는 다짐으로 주위의 퇴사, 창업을 하는 이들에게 

이런저런 훈수를 두는 것을 하지 않을 것이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대형서점, 온라인서점에서는 구할 수가 없고, 지역서점, 동네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도 구할 수 있다. 먼저 검색해서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본인도 지역서점에서 구했다. 


끝으로 이 책의 한 문구를 언급한다. 

"퇴사는 개인의 삶에 있어 큰 변화가 분명하다.

하지만 긍정적 변화도 아니고, 부정적 변화도 아니다.

그저 변화일 뿐이다" 

즉 알 수 없다는 것, 그러기에 변화의 첫 시작을 나름 분명하게 각오하며 해야 한다는 것으로 인식한다.


3년여가 지난 지금,(이 책의 초판이 2019년에 나왔다) 

코로나19와 요즘 경기침체의 여파 가운데 지금은 다들 어떠하실지 걱정이 된다~

그들이 온전히 생존하고 있을까...걱정이 된다.


#서울의3년이하퇴사자의가게들

#브로드컬리

#퇴사에대한고민

#창업에대한고민

#참어렵다

#계속생각하고실행해야한다

#어정쩡한훈계조

#가르치는커뮤니케이션

#하지않을것

#퇴사는그저변화일뿐이다

#걱정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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