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좀 부럽다. 이런게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 생각된다.
먼저, 본인의 경우는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가끔 돈까스 양념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사과, 양파, 생강등을 썰어넣고, 돈까스 소스, 커피, 청양고추, 후추가루등을 첨가하여
그것을 믹서기로 갈아 기본적인 돈까스 베이스 양념을 만든다.
그 가운데 정말 많은 칼질을 하게 된다.
(돈까스를 찍어먹는 소스가 아니라 기본 돈까스 고기 베이스에 양념을 첨가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고 이게 요리를 잘하는 것과는 관계없다. 다만 칼질의 숙련도는 많이 늘었다.
그리고 여기 피스카스 홈페이지등에서 본 가족들의 주방에서의 사진들을 보니
무엇을 만들고 요리하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다. 좀 부럽다.
물론 이미지 화면이고 실상은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 사진들은 아래 몆몆 사진을 더 나열해 본다. 역시 보면서 미소짓게 된다)
피스카스(FISKARS)는 가위와 절단공구에서 뿐만 아니라,
특히 가정용, 주방용 도구의 다양한 부분들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주방에 있는 사진을 더 펼쳐 본다.
피스카스는 매우 영리한 홍보전략을 실행한 것인데,
무엇보다 주방의 사진들이 따뜻해 보인다. 요리-음식준비의 부분이 중노동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한다.
물론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의 양성평등지수는 전세계적으로 제일 높은 축에 속하니,
주방의 이런 사진들이 더욱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어린이들도 함께 주방에서 요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피스카스의 제품들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제품의 소프트한 매력(친근해보이는 매력)을 높일 수 있다. 그 점을 강조한다.
즉 구성원들 전체가 일상에서의 디자인의 가치를 함께 누린다는 것,
이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피스카스(FISKARS)에 관한 세 번의 글을 쓰면서 느낀 점은
북유럽(핀란드)의 일상에서의 디자인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고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기도 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
피스카스, 그에 더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또 다른 북유럽 기업인 이케아(IKEA)등
북유럽의 여러 기업,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지금도 이런 가치를 품고 기업 가치와 제품을 계속적으로 생성하고 있다.
바라기로는 지금 살고있는 여기 한국에서도
이런 "모두를 위한 디자인"의 개념과 가치가 조화를 이룬 다양한 기업,
그리고 디자인의 모습들이 더욱 많이 등장하고 표현되었으면 좋겠다.
무언가 삭막하고 딱딱해보이는 지금의 사회현실 가운데서
이런 따뜻하고 밝아 보이고 말랑말랑한 디자인적 속성을 더 많이 보고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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