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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Feb 05. 2023

나는 무조건 "성덕"이 될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인생은 재미와 설레임이 있어야 한다.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저자로 유명한 페터 비에리,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저술할 때는 필명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파스칼 메르시어이자 페터 비에리라는 철학자의 책을 집중적으로 볼 때가 있었는데,

그의 책 "삶의 격"이라는 책에 이런 표현이 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중요한 여러 경험에 이해 가능한 빛을 비추려는 시도,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철학이다"


"존엄이란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특정한 방법"


중요한 여러 경험에 이해 가능한 빛을 비추려는 시도,

딱 지금 본인이 일명 '덕질'을 하고 있는 북유럽이란 주제가 떠올랐다.

아, 그럼 이건 덕질인가, 철학적 가치를 스스로가 깊이깊이 쌓아가고 있는 것인가,

암튼 좋게 해석을 할 수 있게되어 그게 참 좋다~


<리스본행 야간열차 책과 DVD> 다 소장중이고 읽고 영화도 보았다



<페터 비에리의 국내 출간된 철학서적> 은행나무 출판사


그의 책 "교양 수업"에는 이런 글이 또 있다.


"교양이란 사람이 자신을 위해 행하는 어떤 것을 말합니다.

교육은 타인이 나에게 해줄 수 있지만 교양은 오직 혼자 힘으로 쌓을 수밖에 없습니다.


교양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내 안에 있는 호기심을 죽인다는 것은 교양을 쌓을 기회를 강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호기심은 이 세계에 과연 어떤 수많은 것들이 존재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끊임없는 갈망입니다"


- 페터 비에리의 교양수업 "세상을 대하는 태도로서의 교양" 중, 


보통 "덕후"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물론 본인은 이래저래 소문난 "북유럽 덕후"이다. 이것을 가지고 인터뷰도 했으니까,

(2017년 봄에 한국일보와)


이 덕후라는 존재가 가능하려면 언급한 글에서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적인 "덕질"을 해야한다.

이미 북유럽에 관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덕질을 해 왔고, 앞으로도 해야 할 듯 싶다.

사실 유럽하면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럽에 대하여 인식하는데

어찌하다보니 본인의 경우는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등의 북유럽

여기에 깊이 빠져 버렸으니 말이다.


그리고 무언가에 대해 덕질을 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시간과 "돈"도 들어간다.

시간은 둘째치고, 덕질을 하기위한 "돈"을 비축하기 위해서 아끼고 절약하고 모아야만 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현실의 여러가지의 물질적 소비의 유혹 가운데 "절제"(切除)를 해야만 했고,

더 많은 고독과 외로움 가운데서 스스로를 다독이는데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것에 대한 보상은 집에 북유럽 관련 책과 미디어 자료를 더한 것, 

집 리모델링(이미 브런치에 글을 올렸다),

그리고 2017년 가을 핀란드 여행, 

더해서 앞으로 앞두고 있는 2023년 가을 북유럽 여행등으로

충분히 보상받았다고 여긴다.


<성덕> 앞으로 내가 추구할 미래이다


성덕, 공한 라는 표현으로 주로 인식되고 있는데, 

맞다. 성공한 덕후가 될 것이다. 아예 "북유럽 도슨트"라고 해서 덕업일치도 추구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나는 무조건 "성덕"이 될 것이다. 아니 이미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쩔 수 없다. 인생은 재미와 설레임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성덕"의 부분을 미래의 반려자와 함께 할 것임을 굳이 숨기지 않겠다.

그것이 본인에게 주어진 인생 가운데서 가장 의미있고, 희망적이고, 기쁜 순간이 아닐까~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에 있는 이 구절을 언급해 본다.


"교양인은 자신의 미완성성과 부실함을 여유 있는 자세로 받아들일 줄 알며,

그것을 자유로움의 한 모습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다"


-피터 비에리의 교양수업 "자아인식으로서의 교양" 중,


이렇게 아직 다듬어져야 하는 스스로를 인식하며, 

다시 월요일의 일상을 준비한다. 이제 7개월 3주 남았다.(북유럽여행)


#성덕이될것이다

#리스본행야간열차_파스칼메르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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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_엄청난노력

#충분히보상받았다고여긴다

#북유럽도슨트_덕업일치추구

#교양인

#월요일을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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