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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Sep 26. 2022

K-Classic in Finland 2017제안

"K-Classic in Finland 2017"을 정식 제안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그리고 주한 핀란드대사관, 특히 주 핀란드 대한민국대사관

"K-Classic in Finland 2017" 기획-제안서를 보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대상은 주 핀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이다. 


특히 주한 핀란드대사관은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 위치해 있었기에 직접 방문해서

문서로 드리고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기획서 첫 슬라이드>


그리고 정부관련문서는 hwp파일로 작성해야 했기에(음 근데 이 부분은 좀 방법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역시 동시에 hwp파일을 작성해서 제출했다.

물론 당시 내가 소속된 위원회에서 먼저 사전검증과 치열한 심사와 피드백을 받은 후 완성-발송한 자료이다.


<K-Classic in Finland 2017 첨부자료 중>


<K-Classic in Finland 2017 영문 Word Proposal> - 정부기관을 제외하고 사용 프로그램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주 핀란드 대한민국대사관에서 보낸 회신메일>


예산확보, 그렇다. 스폰서십이 있어야 한다는 당연한 회신이었고, 이미 대비하고 있었다.(중요한 것을 안다)

당시 연결된 여러 기업(대기업, 중견기업, 특히 메세나 활동을 하는 기업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였다)

내부 조직위원회에서 회의에 들어갔다. 중량감이 있는 우리내의 위원들께서 기업체와 만난다고 하셨다.

아무리 내가 명함을 가지고 기업체를 찾아간다 해도, 그곳에서는 나를 만날 이유가 없다. 

(사실 이 부분이 좀 불만이었다. 문화예술 마케팅을 공부하고 해외 문화예술 마케팅, 스폰서십 사례를 봐도

우리나라의 이런 차별적 구조는 많이 아쉽다.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백방의 노력으로 나를 포함해서 당시에 내가 있었던 위원회에서 많은 비즈니스 미팅을 했다.

나는 본업이 있고, 이곳에서는 또 다른 일을 하는 것이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진행을 했다.


특히 2017년의 상징성을 많이 강조했다.

핀란드 독립 100주년, 그리고 대한민국 광복 72주년의 의의를...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의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없는 것이 당연했다.

이 즈음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있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당시 상황으로는 "K-스포츠재단", "미르재단"의 대기업으로부터의 불법모금사례들

그 사건들이 빵빵~ 터지고 있는 때였다.


돌다리도 두드리며 세심하게 점검하고 미팅하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제야 말해서 무얼하냐 싶지만) 이후 전혀 연결의 부분이 없었다.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인가,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노력하고 애쓴 게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인가, 우리는 헛된 짓을 한 것인가,


안다. 이전 다양한 경쟁PT에서 제안을 할 때, 기업의 그 살벌한 표정과

하나하나 마음이 아릴 정도로 지적하고 했던 그 고자세를 안다.

알기 때문에 더 집중했다. 경우의 수를 여러가지를 두고 나 혼자가 아닌, 팀 중심으로 회의-기획을 하며

정말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쏟아부었는데,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힘과 빽으로 스폰서십을 강요하면 지원을 해 주면서,

아무리 절차와 양식과 커뮤니케이션의 부분을 고려해서 제안을 해도 무언가의 결실이 없다면

이건, 너무 불공평한 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점점 번아웃(burn out)이 되어가고 있었다.


#K_ClassicinFinland_2017

#스폰서십

#2017년의상징성

#핀란드독립100주년

#번아웃(burn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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