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in Finland를 기획하다
북유럽의 여러 나라들 가운데서 처음으로 접한 나라가 핀란드였다.
핀란드는 한국의 역사와도 비슷한 굴곡이 있었는데,
스웨덴으로부터 13세기초부터 19세기초까지의 600여년의 통치,
그리고 18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러시아와의 긴 전쟁,
1809년~1917년 12월 6일까지의 러시아의 통치,
700여년 이상을 다른 나라로부터 통치를 받았다는 것,
(물론 자치권을 부여받고 통치를 했다고 하지만 자주독립국가가 아닌 위치였다)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던 그 가운데서도 지금의 핀란드 동쪽의 지역은
늘 러시아와의 충돌이 일어날 수 있고, 실제 여러 충돌이 있기도 했다.
그런 어렵고 굴곡의 역사가 있었다.
1917년 12월 6일 독립해서도 강력한 내전이 있었으며,(백위군과 적위군의 대립)
2차대전즈음의 당시 소련과의 겨울전쟁, 계속전쟁으로 상당한 후유증을 앓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그때의 지혜로운 처신과, 화해, 그리고 소련에 전쟁배상금을 조기지불하고,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중립외교와 민주주의의 성공적인 정착과 운영으로
2018~2022년 5년 연속 세계1위 행복국가로 선정이 될 정도로 전세계와 유럽권에서도 손꼽히는
선진복지와 교육국가로 오늘날도 깊이 인식되고 있다.
특히 2017년은 핀란드 독립 100주년인데, 이 때를 기념해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있었다.
이미 그 전에 2017년 핀란드 독립 100주년, 한국 광복 72주년을 기념해서 문화교류행사를 생각하고
다양한 기획과 관계부처에 협조를 구하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었다.(2015~2016년 때)
핀란드의 "핀란디아 플래시몹"과 한국의 "아리랑 플래시몹",
분위기가 비슷하지 않을까?
핀란드에서 아리랑을 연주하고, 한국에서 핀란디아를 연주한다면 어떨까?
한국 음악가들이 핀란드에서 핀란디아를 연주하거나,
핀란드 음악가들이 한국에서 아리랑을 연주한다면?
아니면 정 반대로 해 본다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문화예술의 향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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