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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Mar 29. 2023

3.28일 "PD수첩"을 보고,

마음이 심히 착잡하다.(그리고 본인의 눈물겨운 분투기)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본인도 빚이 있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앞으로 오랜시간동안 갚아야 한다.(한국주택금융공사 대환대출 진행중)


2000년 처음 아파트로 이사하고(경기도 구리)

2004년 의정부로 이사해서 현재 집에서 19년째 거주중이기도 하다.


일체 "신용대출"을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고, 은행 업무때 은행직원이 말하는 두 가지

"적금 좀 가입해 주세요"

"마이너스 통장 쓰세요"


이 가운데서 적금은 실행을 했고(얼마 후 2023년 6월 초에 만기가 다가온다. 다시 재투자할 계획이다)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았고, 빚내서 돈을 쓴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즉 신용대출 자체가 없다. 앞으로도 생각이 없다.


예전 어렸을 때의 가난했던 기억, 그리고 돈에 궁하던 가족사를 알고 있기에

빚을 낸다는 것에 극도로 민감했고,

거의 매일, 피곤할 정도로 본인의 각각의 계좌의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어찌하다보니 북유럽과 그외 몆몆 관련해서 때로는 목돈을 써야할 때가 있다.

이것을 위해 오래전부터 무조건적으로 저축을 했으며 현금흐름도를 파악하며 매일 점검한다.


 

<오늘자 프랭클린 플래너 우선순위 구상 A4-2)저축-투자연구, 늘 연구한다>


6개월 후 떠나게 될 북유럽 여행에서도 다른 누구에게 손벌린 적이 없으며(즉 빚이 없다는 것)

그동안 모아놓은 저축 금액 가운데서 집행하게 된다. 이미 선별해 놓았을 정도이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도 집에 관한 대출을 막지는 못했다. 워낙 집값이 높기 때문이다.

10년여전, 5대 시중은행의 한 은행으로 부터 대출을 받았고 변동금리로 3.98%의 금리를 적용받았다.

나름 신용이 있다고 하는데도 꽤 금리가 높았다. 물론 지금에 비하면 정말 낮은 금리이겠지만,


그러다가 우연히 2019년 초에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진행하는 안심전환대출의 부분을 알게 되었고

기를 쓰고 신청해서 드디어 성공했다.


그 당시 적용받았던 부분을 살짝 표식 기록을 스크랩한 사진자료로 남겨본다.


<3년4개월이 지난 주택담보대출 안심전환대출현황>


이전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3.98%의 비율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로 2.23%(이것도 이런저런 조건을 붙이며 금리를 대폭 낮추었다)

1.75%의 금리를 낮추었다.

이 안심전환대출이 성공한 후에 정말이지 잠이오지 않을 정도로 기뻤다.

물론 앞으로 20년 이상 매달마다 갚아야 할 원리금이 있다.

그래도 그 원리금은 지금으로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리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은 예전 변동금리로 한 시중은행으로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을 때,

지금처럼 금리여파의 충격이 가해졌다면, 과연 본인 스스로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을까 하는 점이다.

아마 그러지 못할 것이다. 그때의 변동금리라면 지금은 거의 8% 정도가 넘는 금리를 감당해야 하는데

도무지 생각할 수 없는 아찔한 상황이다.


<어제 밤 3.28일 방영된 PD수첩-은행의 배신>


어제 3월 28일 방영된 MBC의 "PD수첩"을 보았다.

정말이지 너무나 처참하고, 슬프고, 화가나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본인도 그런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공포스러웠다.


오늘 보니 유튜브에 전반, 후반으로 나뉘어서 이 동영상이 정리되어 있었다.

자료를 링크하니 이 브런치스토리의 글을 보는 분들에게 반드시 시청할 것을 권해드린다.


https://youtu.be/QdPDkqMWjPs


https://youtu.be/mufN4QdPr7I

<PD수첩-서민의 든든한 동반자 은행의 배신 전-후반부 동영상>


마음이 심히 착잡하다.

예전부터 "무자본 창업"을 생각하고 그것을 착실하게 준비를 해 왔는데

(지금 북유럽 도슨트라는 직업명을 창출하고 북유럽 살롱-학교등을 준비하는 주말창업을 준비하는 입장)

본인도 모르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환경 가운데서 실행해야 할 대출이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서 돈을 써야 할 때가 올 수도 있음을 누가 알겠는가,

(혹시 몰라서 지금 이런저런 통장쪼개기등의 저축과 여유자금을 비축중이고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했다)


저기 PD수첩의 영상에 나왔던 다양한 사례자들의 그 눈물겨운 분투를 보니 다시 정신이 번쩍! 든다.

아직 갈길이 멀다.

다시 앞서도 언급했지만 여기 동영상의 사례로 나왔던 사람들이

이렇게 극한의 상황에 처할 것을 알았겠는가, 아니었다. 은행의 횡포가 너무 잔인하고 악마적이다.

"본인도 그런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 부디 이것이 비켜가기를 바란다.


  

<희년함께 희년은행 사업>


개인적으로 "희년함께"라는 단체를 오래전부터 알게 되었고, 교류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조합원으로 참여하려는 마음도 가지고 있다.

어쩌면 PD수첩의 저 동영상을 보고 더 빨리 행동을 옮기려 할지도 모르겠다.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단체 홈페이지를 링크한다.


http://landliberty.org/


정말이지 한숨이 나오게 되는 현재의 모습이다.

부디 이 지옥같은 현실에서 희망의 무엇이 꼭 보여지고 닿기를,

그리고 나누고 도울 수 있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을 감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얼마나 귀하고 귀한 사람인가!


#PD수첩

#은행의배신

#주택담보대출

#한국주택금융공사_안심전환대출

#본인도그런상황에처해질수있다

#희년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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