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삶의 미학을 어떻게 펼칠지 고민하고 질문한다
먼저 미학(美學)이란 무엇일까,
간단하게 언급한다면 "아름다움"을 대상으로 삼는 학문,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더욱 풀어낸다면
"완성도가 높은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것"
그렇기에 철학적인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아름답고 밝은 것을 추구하고 보고싶고
그것을 창조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세상이 악하기에
먼저 악하고 더럽고 어두운 부분이 잘 보여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선(善)과 악(惡)의 이원론적인 사상에 휘둘려서
어느순간 본인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는 이런 선과 악을 구별해야 하며,
특히 어두움을 분별해야 한다는 명제가 은연중에 주어져서
이미 밝게 빛나고 향기나는 "아름다움"에 대해 둔감해지고,
삭막한 어두움을 너무나 짙게 느끼고 있는 현실이 아닐까 생각이 들게 된다.
색을 통해서 스스로를 돌아본다.
자기 스스로와 가장 닮았다고 느껴지는 색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리고 어떤 색을 추구하고 싶은가?
이것을 간단한 스스로의 미학이라고 정리해도 무방하다.
아니 삶에서, 일상 가운데 본인도 그렇고 우리 모두는 이런 여유도 없이 살아왔다.
나에게 맞는 색을 찾지 못하고 어설프게 스스로를 채색하며
내가 중심이 되지 못하고 다른이들과 다른 경우-조건의 색에 맞추는,
수동적으로 미학을 맞추어 온 것은 아닐까,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스칸디나비아 미학을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하고 싶다는 욕구를 지속적으로 가져 왔다.
기본적으로 스칸디나비아 미학의 특징을 말한다면 "굿디자인"을 책임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굿디자인은 말 그대로 "좋은 디자인"으로 인식해도 무방하겠다.
이것을 좀 더 관계 커뮤니케이션으로 말한다면,
디자인이 삶의 질에 영향을 주고,
예술은 사회개선을 위한 수단이 되며,
그 수단을 활용하고 만들고 창조하는 작업을 예술가, 디자이너,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들어 내는 것,
그렇기에 그 가운데서,
사회 위임과 인간적인 미학을 병합시키는 것,
이것이 스칸디나비아 미학, 북유럽의 아름다움에 대한 내면적 가치일 것이라 여긴다.
그리고 좋은 디자인이고(굿 디자인), 좋은 미학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은 이것에 반한 것이고,
이것을 좀 더 연구하여 속해서 살고 있는
여기 대한민국에 이런 스칸디나비아 미학의 가치를 심고 뿌리내리고 싶은 것이다.
특히 우리시대의 다음세대에게 이 스칸디나비아 미학을 꼭 심어주고 싶다.
그것을 위해서 어쩌면 지금의 일상에서 차곡차곡
본인 스스로의 가치를 쌓아두고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이 글을 많은 이들이 볼 수 없고 여기 브런치스토리공간의 일부의 작가님들 보실 것이기에
뭐 본인같은 작은 자의 생각과 가치는 뭐 크게 돋보이지는 않을 테지만
본인은, 나는 그렇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본인 혼자만이 아니라 율곡 이이 선생의 주장을 차용하자면,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10만명의 사람이 있다면,
(아니 이런 생각을 가진 100명~1000명만 있다면)
대한민국은 분명히 변할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의 이런저런 혼란스러움과, 인문학이 무너져 가고 돈이 지배하는 듯한 세상인 듯 한데,
이런 가운데서도 스스로의 삶의 미학이 분명해야
더욱 안정적이고 삶의 질이 넘치는 일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본인에게 먼저 질문하고 그 삶의 미학을 탐구하며 찾는다)
여전히 내일도 펼쳐질 길을 어찌되었든 가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펼쳐질 삶의 미학에 대해 이것을 어떻게 펼칠지 고민하고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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