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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May 27. 2023

"카모메식당" 그리고 핀란드이야기

소박함의 정수였고 내게 있어 강렬한 핀란드의 첫 느낌이었다.

핀란드에 관한 하나의 문화코드로 인식되는 영화 "카모메식당"

일본에서 만든 영화(2006년)이고 2009년3월에 DVD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간단하게 영화스토리를 말해본다면 

각자 나름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일본 여성 세 명이(저기 DVD에 보이는 저 세 명이 보이는가?)

음식으로 핀란드인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유쾌한 이야기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도 잠깐 상영되었는데 

관객은 5,468명(2015.07.1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정도라고 

포털 사이트의 영화소개에 나와있다.



의외로 이 "카모메식당"이란 이 영화를 통해서 핀란드를 접하게 된 분들이 많다.

참고로 이 DVD는 이제는 거의 구하기가 어려운 품목으로 되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책 "나의 핀란드 여행"이란 책은

저 세 명의 주연배우중, 미도리역으로 나온 사진 가운데 제일 오른쪽에 있는 배우인

가타기리 하이리의 한 달여동안의 "카모메식당"촬영을 위해 있었던 

핀란드에서의 느낌을 책으로 낸 것이다.


<2021년의 가타기리 하이리>


이 배우이자 저자가 핀란드에 가면 꼭 해볼 것들을 말했는데,


1. 음식이 맛있을때나 기분이 좋을 때 "휘바!"라고 외치기,

  (휘바('잘했어요'라는 핀란드어), 

기억이 될 것이다.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휘바휘바 한다고 한국에서도 광고를 엄청 했는데

사실, 일상 가운데 핀란드에서 그리 많이 쓰는 말이 아니다. 좀 과장된 측면이 있다.


2. 진짜 핀란드식 사우나 체험

  (참고로 핀란드 사우나 엄청 뜨겁다. 거의 100도가 넘는 사우나 시설을 각 가정이 보유하고 있다)


<정말 핀란드식 사우나를 하고싶다. 아주 간절하다>


3. 오후11시의 석양감상

   (핀란드의 백야때 이렇다)


<핀란드 헬싱키의 한여름의 백야>


4. 핀란드의 사탕 살미아키 맛보기

맛은 타이어나 고무호스에 설탕과 소금을 뿌린 맛과 비슷하다고 묘사를 하던데

이후 설명은 생략한다.

(참고로 핀란드여행때 따루씨가 권해서 약 5단계에 이르는 살마아키 사탕을 다 맛보았다)


<Fazer에서 생산된 살미아키 사탕>



5. 바닥에 깨진 유리병 천지인 클럽 방문


핀란드에 클럽이 있다! 

일상적인 핀란드 사람들의 침묵과 다른이들과 말을 잘 섞지 않는 낮시간과는 달리

밤시간 클럽에서는 흥분해서 유리병을 깨뜨리고 완전 광란의 밤을 보내는 엄청난 문화!

근데 그 시간을 즐기고 나서는 어지러운 클럽을 알아서 깨끗하게 청소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핀란드인들의 주도면밀함,


본인은 클럽이나 나이트를 간 적이 없다(전혀 없다!) 그 분위기를 TV에서만 보았는데

그래도 이런 부분은 참 흥미롭다. 한번 경험해볼까?....아니다...


예전에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카모메식당 영화를 보고 핀란드에 관한 수다떨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코로나19 전, 2018년 하반기에)

나중에 이런 프로그램을 또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수다떠는 것은 늘 짜릿한 순간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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