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에 고민을 그리고 정보를 검색하고 훑어보고 있다.
앞으로 4개월 후, 북유럽여행에 있어서 두 가지의 경로를 놓고 고민중이다.
그리고 6월말까지 모든것을 확정하고 예약해야 한다.
여행에 있어서 북유럽에서까지 한국인을 그리 마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최대한 북유럽 본방인들과 접촉하고, 아니 되도록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한 곳에서
북유럽의 진면목을 깊고 진하게 느끼고 체험하고 싶다.
그 첫번째 경로 리스트는 노르웨이 서북부에 있는 "로포텐 제도" 여행이다.
"로포텐 제도"는
노르웨이 북극권 위 북서 해안에 위치(북위 67~69도 사이)하고 있고,
빙하시대 해안 지역의 일부가 육지에서 분리되면서
약 150Km길이로 여러개의 섬으로 나뉘어 군도(群島)를 이루었다.
*군도(群島) : 길게 줄지어 늘어선 섬들의 집합을 이름
여름에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있기에
즉 깊은 밤 태양(Midnight Sun)을 체험할 수 있고,
겨울에는 곳곳에서 오로라(Aurora) 현상을 관측할 수 있으며,
로포텐 제도의 눈이 쌓인 뾰족한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오로라를 보는데 있어 가장 최적화된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노르웨이 사람들에게도 일생에 걸쳐서 꼭 여행하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로포텐 제도는 매년 2월 중순에서 4월 사이 수백만마리의 대구가 이곳에서 산란지를 찾기에
특히 대구 주산지로 유명하며
대구 덕장과 대구 가공 공장이 있고, 주산업이 어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바닷가 근처를 보게되면 노르웨이 특유의 빨간 집들이 필로티 형식으로 나무기둥위에 올라가 있고
아래에는 자동차가 아니라 배를 정박해 둔 공간이 있다.
이를 "어부의 집"(로르부, rorbeur)이라고 한다.
보는 사람들에게는 낭만으로 보여지는 것이, 이들에게는 생활 그 자체이다.
단, 저 맑고 깨끗한 자연과 겨울에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부럽다.
마치 한 채의 집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아주 최적의 장소에 날아와 박힌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훌륭한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도 있고,
예술가들이 정착해서 만든 사진관, 유리공예관, 미술관등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보면 그렇게 큰 특징이 있을 것 같지 않은 형태의 모습에서도 본인도,
그리고 우리도 그곳을 갈망하는 것은
현재의 고단한 삶에서 잠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잠시 복잡한 여러가지 것들을
리셋(Reset-0로 되돌아오는 기억과 상태의 정리)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단 리셋(Reset)과 삭제(Delete)는 다른 개념이라는 것,
지금 우리에게는 리셋(Reset)이 필요하지 삭제는 아니다)
이곳을 둘러보는데는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11박 13일의 여행일정 가운데 약 절반의 시간을 가지고 이곳에서 충분히 둘러보고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본인에게는 이 로포텐 제도와 관련해서 희귀서적을 가지고 있는데,
만일 여기로 여행을 한다면 아주 효과적인 자료와 도구로 사용할 수 있겠다.
여기서 왼쪽에 있는 "ANOTHER PLANET Lofoten" 책이 있는데,
지금 절판된 책이다.(2018년 초판 발행)
그 절판된 책을 소장하고 있다. 이 얼마나 진귀한 보물같은 책이고 자료인가,
먼저 노르웨이의 여러곳과 로포텐 제도까지 돌아보았던 한 여행 작가님이 본인에게 말하기를
사진 가운데 오른쪽에 있는 "셀프트래블 북유럽" 편으로 로포텐 제도를 돌아보았다고 한다.
이 작가님의 노르웨이 여행에 관한 책은 이미 전에 서평으로 글을 썼다.
https://brunch.co.kr/@mwlove73/146
이렇게 하나의 북유럽 여행의 선택지를 가지고 생각하고 고민하며 준비한다.
또 다른 선택지가 있는데 다음 기회때, 그것에 대한 글을 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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