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민우 Jul 09. 2023

이제까지 버틴 건,
당신이 잘 해왔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인다.

무려 나흘만에 다시 이곳에 글을 쓴다.

그만큼 지난 7월 3일(월)~7월 7일(금)에 이르는 주중의 시간은, 올해 중 가장 피곤한 시간이었다.


7월 3일(월)~7월 4일(화) 이틀 동안은,

한 직원 분의 어깨,목디스크로 인한 수술형 치료와 휴식으로 그 역할을 대신했고,

7월 5일(수)~7월 7일(금) 사흘 동안은,

역시 한 직원분이 늦게 코로나19에 확진이 되어서 그 공백을 대신해서 일을 하는 과정이었다.


중간관리자로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내 포지셔닝의 중요한 점은 부족한 점, 공백을 최소화하는 부분,

뭐 아주 깔끔하게 일처리를 하고 완벽하게 하는것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스스로의 다소 완벽주의적 성향때문에 회사 업무를 실행하는 부분에서 자연스레 노동강도가 높아졌다.


<회사매출에서 중요한 부분인 이천 CJ물류센터 냉장-냉동 제품납품>


"팀장님, 명세서에서 단위내용이 누락되었어요"

"지금 심장떨리고 너무 답답해서 전화드렸어요"

"저 괜찮을까요?......"


"괜찮아요,

거래처 담당자분에게 말씀드리고 수정해서 처리했어요"

"다음에 제대로 작성해주시면 되요"


"네! 알겠습니다!"

.

.

.

.

.

평소에도 조심스럽게 일처리를 하는 사무실의 한 직원이

다급히 전화를 하며 실수했다고, 마음 쫄아서 미치겠다고 연락,

이미 물류센터에서 납품절차를 다 마치고 이른 퇴근중이었다.(오전 7시출근~오후 4시퇴근)

(담당하던 직원이 코로나19 늦은 확진으로 업무 대체중인 부분)


지난 7월 5일(수) 오전 상황이었다.

사무실직원을 안심을 시켰지만, 사실 본인도 당시에 조금은 조마조마했다.

대기업 물류센터는 늘 정신을 바짝 차리고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기에,

실제 물류센터에서 담당자에게 거래명세서의 부분을 소상히 설명을 하면서 양해를 구했다.


다행히 수년여 이상을 눈맞춤을 해 왔던 담당자이기에

(전에부터 알았고, 이번처럼 전에도 몆번 지원 업무를 한 적이 있었다)

큰 문제 될 것은 없었고, 매우 쿨하게 상황이 정리되어서 별다른 어려운 일은 생기지 않았다.


물론 일이 끝나고 집에 들어가서 약 두 시간 정도를 기절했다.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목, 금에 이르기까지 담당했던 업무를 무사히 마치고 주말에 기절했다.

(그럼에도 노르딕워킹 걷기와 근력운동을 한 스스로를 칭찬해! 이쯤 되면 나는 뭔가 미쳐있는 것 같다)



<차려진 상 너머에 수많은 땀이 있음을 안다>


어떤 인터넷신문기사를 보다가 인상적인 구절이 있어서 프랭클린 플래너에 메모하고 여기 옮겨본다.

"당신이 일터에서 이제까지 버틴 건, 당신이 잘해왔기 때문이다!"


본인이 브런치에서 1호글을 쓴 내용이 "자존감"에 대한 내용이었다.

맞다. 글쓰기, 그리고 일상의 부분에서 끊임없이 추구한 것은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었다.


https://brunch.co.kr/@mwlove73/1


후쿠시마 오염수,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계획 백지화등,

지금 본인과 우리들은 시대의 이런저런 뉴스의 참으로 피곤한 소리들의 아우성 가운데 있다.

그리고 한 개인의 자존감과 생각의 흐름을 갉아먹는 현실의 고달픔이 있다.


지금의 때, 이런것에 끌려가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인다.

본인의 삶에 있어, 중심적 가치에 있어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가치가 있음을 알고 기억한다.

(물론 그 하나하나에 대해 방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철저히 비판적 관점을 가지는 것, 중요하다!)


그리고 그 자존감을 높이는데 책을 읽는 것 만큼 좋은 것이 없다. 확실하게 보증한다.



<요즘 읽고있는 두 권의 책>


"당신이 잘해왔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잘 될 것이다"


무조건적인 긍정주의에 대해서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참고로 예전 그 유명한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이라는 초대박 베스트셀러 책을 나는 대차게 깠다)

 

그런데 이것을 "자존감"이라는 차원으로 보았을 때, 

지금의 시대에서 이 "자존감"이 더더욱 높아져야 한다는데 적극 공감하고 주장한다.

이것을 하찮게 보고 사람을 무시하고 말과 행동으로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앞으로도 이 "자존감"을 더욱 높이고 스스로에 대해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더해서 지금의 글쓰기를 통해, 그동안의 피곤함과 내면의 울렁거림을 해소할 수 있어서 참 좋다.

다시 월요일의 일상을 시작하기 전, 보약과 같은 지금의 시간을 즐기고 넉넉히 누린다.

참 좋다~


#이제까지버틴건_당신이잘해왔기때문이다

#올해중가장피곤한시간이었다

#기절했다

#자존감_자존감을높이는것

#스스로에대해_자랑스러워할것이다

#지금의글쓰기

#참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실물 경제의 압박 가운데 살아남을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