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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Jul 31. 2023

스스로의 몫을 기억하고 새긴다.

위로하고 희망을 조성하는 일, 그것이 스스로의 몫이다.

2023년 여름휴가 사흘째 날을 보내는 중이다.

원없이 잘 쉬고 있고, 

참고로 어제 7월 30일은 대한민국 최북단 강원도 철원에 있는 카페에 다녀오기도 했다.

(강원도 철원에 있는 '오픈더문'이라는 카페다. 탈북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이다)


어머니와 함께 다녀오게 되었는데 오고 가는 길, 그리고 카페에서 참 많은 이야기를 했다.

무엇보다 두 달 후의 본인의 북유럽여행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커피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다.


"민우야, 넌 북유럽이 왜 그렇게 좋냐?"

"네, 뭐 그게 없으면 제가 사는 것 같지 않아서요"

"뭐 네가 쓸데없는 데 돈을 쓰는 건 아니니 뭐라하지는 않지만, 그게 네게 무슨소용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어머니, 제가 언젠가는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들 때가 올 거에요. 지금 북유럽에 관한 게

다음의 제 확실한 브랜드에요"

(참고로 어머니께서는 영어공부를 부쩍하셔서 영어 용어-단어를 알아들으신다)


지속적으로 어머니를 포함한 전 가족들에게 북유럽에 대해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해

수십여번을 이야기하고 각종 책과 영상을 보이면서 소개를 했다.

물론 두 달 후, 추석명절에 가는 북유럽 여행에 대해서 가족들은 이해하고 있고 지지를 보내 주고 있기에

얼마나 다행이고 좋은지 모른다. 추석명절 상여금에 대해서도 일절 경비로 사용하라고 이전부터 말씀하셔서

감사하게도 비용부담의 부분이 적지않게 감소했다.


<강원도 철원에 있는 오픈더문 카페>





<강원도 철원에 있는 오픈더문 카페에서....>


그리고 어머니에게 이전부터 담아두고 있었던 내 마음의 책을 보여드리면서 

그 자세한 구절까지 보여드렸다.

이미 여러차례 본인의 지인들에게, 그리고 글로 표현했던 구절이다.


"도심의 경쟁속에서 상처받기보다는 고향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이

 디자이너의 주된 목표여야 한다,

 경쟁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봉사하는 발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또한 디자이너의 몫이어야 한다"


-"북유럽디자인" 중(저자 안애경, SIGONGART)


"상처와 경쟁"의 지금 보여지는 모습들과 우울한 소식들이 적나라하게 보여지고 있는 지금,

어제의 시간들 가운데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밤의 시간 가운데

다시 이 "Why 북유럽 디자인"이란 책을 보면서 

스스로의 몫을 기억하고 새긴다. 다시 기억하고 새긴다.


<Why 북유럽디자인> 안애경 저/SIGONGART



위로하고 희망을 조성하는 일, 스스로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부침을 겪을 때마다, 

아득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막연함이 스스로를 둘러싸고 있을 때마다,

더해서 같은 느낌과 부담으로 있는 사람들을 보고 그 뉴스와 안타까운 소식들을 보고 들을 때마다, 


다시 이 책을 보고 이 구절을 보고 스스로의 몫을 기억한다.

그리고 점점 앞서 언급한 구절을 소개하는 대상이 많아진다. 소개할때마다 많이 설레인다.


그리고 문득, 데이브레이크의 이 노래가 떠올려져서 다시 듣는다.


https://youtu.be/Qg6UCDwfDVg

<데이브레이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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