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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Aug 01. 2023

북유럽 원서 수집(이라하고 투자)

내 북유럽 관련 덕질의 가장 값이 드는 부분이다.

먼저 솔직하게 고백하기로는 그렇게 영어를 잘 하지 못함을 고백한다.

그렇다. 텍스트가 가득한 원서를 읽는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있어 거의 불가능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북유럽 관련 원서(외국서적)가 어느덧 35권 여가 넘는다.

북유럽 해외원서 서적의 대부분의 주제는 Architecture(건축), Interior(인테리어), Design(디자인)

이 세 가지 주제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북유럽 인테리어 관련 서적들이 제일 많다.

이 책들의 특징은 대체적으로 텍스트가 적고, 대신 사진구성이 절대적으로 많다.


<SIMPLY SCANDINAVIAN 원서 일부 내용>


평균적으로 한 권의 가격을 5만원이라고 책정해 본다.

5만원X35권 약 175만원 정도의 가격이다.

약 적게는 160만원대에서 최대 180만원대의 책을 구입했다는 것이다.

일반 서적을 15,000원으로 평균을 놓는다면, 약 120여권 정도의 가격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어찌하다 이렇게 북유럽 원서수집(이라하고 투자)을 하게 되었는지, 그것을 정리해 본다.


<방 서재에 꽂혀있는 북유럽 원서>


<2023년 8월 1일 구입한 세 권의 북유럽 관련 원서>


이미 한국내에서 본인은 가장 많은 북유럽 관련 서적을 소장한 것으로 인식한다.

거주하고 있는 의정부의 각종 도서관(가재울도서관, 과학도서관, 정보도서관,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등)보다

더 많은 책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굵은 글씨로 나타낸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그 특성상 북유럽 관련 디자인, 인테리어등 

예술서적이 더 특화된 곳인데, 그곳에 없는 책이 본인에겐 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차로 10여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보물같은 곳이다


하긴야 핀란드 헬싱키의 아카테미넨 서점(Akateeminen Kirjakauppa)에서도

북유럽 원서서적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신공을 발휘했을 정도니, 이 진한 사랑을 어찌할까~

그리고 이번에 다시 북유럽에 갈 때, 다시 핀란드에서 여기 서점을 둘러볼 계획인데, 

이미 예정되어 있는 덕질의 향연이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그렇다면, 본인은 왜 이렇게 북유럽 원서수집을 하는 것인가,

본인은 이미 이 북유럽 원서를 "자산"으로 인식하고 투자의 개념으로 계속 모으는 중이다.

(그거 아는가, 주식은 파는게 아니다. 계속 쌓아두고 리벨런싱을 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본질이다)


그렇다. 이 북유럽 원서를 중고책방에 다시 되판다든지 이럴 생각이 전혀 없다.

혹시 모르겠다. 추후에 더 가치있는 하나의 공간, 북유럽 관련 조직이 있을 때

이 책들을 전체 기부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책을 가지고 상업적인 거래를 할 생각이 없다. 

이건 본인의 핵심적인 자산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미 본인이 가지고 있는 책 가운데, 원래 가격의 5배에서 10배에 이르는 책이 있다.

핀란드의 신화문학인 "칼레발라"라는 책이다.


<칼레발라> 엘리아스 뢴로트저/서미석 옮김/물레


이 책은 원래 정가가 32,000원인데 현재 절판되었고

한 중고책방에서 최소 15만원~최대 25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자, 그럼 이 책을 갖고있는 본인은 이 책을 내다 팔게될까? 그럴 일이 없다.

 

투자란 이런 것이다. 

파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최대한으로 가지고 보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TV쇼 진품명품"에 수억에 달하는 물품으로 감정을 받은것이 있는데, 

그 명품을 가진 의뢰인이 그 물건을 내다 팔을까, 절대 팔지 않는다. 본인이 계속 가지고 있게 된다.


그렇게까지 극적인 부분까지는 아니겠지만, 어느덧 본인에게 이 북유럽 원서수집으로 인하여

소장하게 된 수십권의 서적들은 아마도 평생에 있어 소장하게 될 것 같다.


그외 약 200여권에 가까운 일반 북유럽 관련 서적들, 역시 오랫동안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다만 한글로 출간된 북유럽 서적들은 좀 더 주위에 많이 기증하고 나눠준 경험이 많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주위에 이 서적들을 나눌 기회가 많을 것이다.

이미 수십여권(약 80여권 이상을 책을 기증하고 나눠준 경험이 있다)


<원서가 있고 국내 번역본으로 있는 책들도 있다>


본인은 이미 "북유럽 도슨트"라는 스스로의 직업명이 있다.  

지금도 가끔씩 소개를 하지만(이미 의정부에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세미나때 여기 일부의 수입서적을 소개)관련 활동과 비즈니스를 좀 더 집중해서 실행하게 될 때,

여기 북유럽 해외서적들은 내게 날개를 달아줄 강력한 컨텐츠가 된다. 


그렇기에 계속 이 북유럽 원서를 검색하고 찾으면서 수집하게 된다.


<일상의 북유럽 그리기>


"일상의 북유럽 그리기"

그 가운데서의 하나의 부분으로 계속적으로 이 북유럽 원서수집(이라하고 투자)를 계속한다.

본인의 북유럽 관련 덕질의 가장 값이드는 부분이다.

그리고 본인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나는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

"나에겐 이미 좋은 사람들이 있고, 아직 발견하지 못한 좋은 사람들도 있다"

이 두 가지의 말을 하며 내면에 다짐한다. 

이 사람들과, 이 좋은 가치를 나누리라. 천천히, 그리고 완벽하게,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그리고 북유럽을 향할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D-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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