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부분이 떠오른다. 본인도 어떻게 구상할지를...
스웨덴 스톡홀름의 북쪽, 여기는 여러 섬들이 군집해 있다.
그 중 한 섬에 건축가 에릭 안데르손(Erik Andersson)이 설계한 집,
빌라 윅슬란(Villa Yxlan)이 있다.
겉으로 볼 때, 북유럽의 시골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외양 구조,
사방으로 나 있는 커다란 문들이 시원함을 주면서도
단순한 구조를 더 빛나게 하는 효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겉으로 나무판을 덧댄 외벽의 구조는 복잡한 외부장식과 색의 혼합없이
짙은 회색구조로 투박함과 단순한 집의 외적구조의 부분을 극대화한다.
위치 스웨덴 윅슬란
건축주 마츠 발린(Mats Wallin)
페트라 뤼르베르그(Petra Ryrberg)
완공 2011년
연면적 108m²
대지면적 108m²
앞선 정면에서 보인 창을 통해서 보여진 내부의 구조가, 두번째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긴 구조이다.
여기서 이 집의 단순한 구조가 설명이 되고
가운데 세 개의 창, 양쪽에 각각 한 개의 창의 구조로 대칭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방의자 시리즈7(아르네 야콥센)
가운데 세 개의 창이 있는 집의 가운데 부분에 이렇게 주방과 테이블이 위치해 있다.
(왼쪽에 주방, 싱크대 위치)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하고 그외 자연스럽게 모이는 공간으로 설정이 되었고
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테이블과 의자가 같은 컬러톤으로 구성되어서 주변의 디자인 구조와도 잘 매칭이 되며,
단순함을 극대화 하고 있다.
이 집의 내부는 외부의 짙은 회색구조와는 다른, 밝은 흰색으로 가득해서 확실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고,
주방의 붙박이 가구들이 기하학적으로 철저하게 선과 공간의 구분, 위치의 포인트가 정해지고 배치되어
더욱 깔끔한 인테리어적 단순함이 있고, 공을 빛나게 한다.
주방너머 옆의 조그맣게 보이는 공간은 사우나시설을 갖춘 욕실이 있고,
외부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욕실 공간을 환하게 비춘다.
(두번째 길게 형성된 전체 구조의 사진 참고)
거실의자 한스 베그너 작
쇼파 옌스 율 에일러슨(Jens Juul Elersen) 작
조명의 단순한 설정과 북유럽의 시골집에 있는 벽난로의 부분이 여전히 강조되었으며,
그 가운데서 안락함의 부분을 잃지않고
시골집의 "쉼"의 여유와 배려의 디자인 형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집은 최고의 휴식과 편안함이 있는 공간이어야 하는데,
지금 이것을 보고, 나의 집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 사유(思惟)의 부분이 떠오르는 빌라 윅슬란(Villa Yxlan)이다.
*참고서적 북유럽의 집(스칸디나비아의 건축,디자인, 공간의 미학)
토마스 슈타인팰트,욘 슈타인팰트 지음/배명자 옮김/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