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핀란드의 하드락 밴드의 감미로운 발라드~
2023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 낮시간은 여전히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느낌이 몸과 마음으로 전혀지는 시간,
그렇게 더웠던 7~8월의 여름더위가 가고, 이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그리고 북유럽에 갈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1996년과 97년에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킨 "첫사랑"이란 드라마가 있다.
아 첫사랑의 아이콘 "수지"의 건축학개론의 "첫사랑"
이 부분이 아니다~
(물론 수지와 이제훈의 연기의 부분은 여전히 지금도 설레이기도 한다)
이게 아니라
최수종, 이승연, 배용준이 나왔던 드라마를 말하는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지금도 기억나는 음악이 있다.
바로 "Stratovarius - Forever" 이 곡이다.
특히 애잔한 상황 가운데서는 언제나 이 곡이 배경음악으로 나왔고,
완전 마음을 두드리는 곡이이었다. 지금도 들을 때마다 애잔하고, 쓸쓸함이 가득히 느껴지는.....
핀란드는 그야말로 메탈 음악의 성지이다.
그렇게도 조용해 보이고, 수줍음이 많아 보이는 이미지이지만,
메탈 음악만 대하면 말이 달라진다.
2006년 유로비전 콘테스트에서 핀란드 출신 로디(Lordi)가 우승을 했는데,
이들은 괴물가면을 쓰고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핀란드 대통령인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과 총리를 비롯한 내각 관료들이
헬싱키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는 것은 지금도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핀란드는 아이스하키 경기때와 이 유로비전콘테스트때는
180도가 다른 이런저런 광기(?)의 모습을 때때로 선보인다.
다시 Stratovarius로 돌아와서....
Stratovarius도 핀란드를 대표하는 록밴드 중 하나의 팀이다.
메탈밴드의 곡이 그렇듯이 이들의 음악도 아주 무거운 파워메탈을 추구하게 되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서정적인 드라마 OST곡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곡을 들으면 대번에 알게 될 것이다. 아! 이곡?
https://youtu.be/WrQyPHzzfCA?si=vpwU39RpHFjcAgD
Forever
I stand alone in the darkness
the winter of my life came so fast
memories go back to childhood
to days I still recall
난 홀로 어둠 속에 서 있어요
내 인생의 고달픈 시기가 너무 빨리 왔지요
내가 아직 기억할 수 있는
어린시절을 회상해봅니다
Oh how happy I was then
there was no sorrow there was no pain
walking through the green fields
sunshine in my eyes
그때는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아무런 슬픔도 없고 어떤 고통도 없었으며
눈부신 햇빛을 받으며
푸른 들판을 걸어다녔지요
I'm still there everywhere
I'm the dust in the wind
I'm the star in the northern sky
I never stayed anywhere
I'm the wind in the trees
would you wait for me forever?
난 어디 있든지 늘 그곳에 있는것 같아요
난 바람에 날리는 먼지와 같아요
북쪽 하늘에 있는 별과도 같지요
난 결코 어느 곳에도 머물러 있었던 적이 없어요
난 나무결에 날리는 바람과 같아요
당신은 나를 영원히 기다려 주겠어요?
메탈밴드가 이런 서정적인 곡을 낸 것도 신기하고,
이게 드라마 첫사랑의 OST로 엄청난 인기를 견인했던 OST였다는 것도 신기하고,
이 밴드가 핀란드의 파워메탈밴드인 것도 신기하다.
가을이 진하게 느껴지는 이 서정적인 곡을 들으면서,
오늘도 핀란드를 그려본다.
이 곡을 들으니 더욱 시원한 저녁공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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