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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 Partita BWV 825

여전히 더운 시간들, 하프시코드의 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by 이민우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참으로 중요한 시간들이다.

여전히 후덥지근한 시간들의 연속됨 가운데서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게 되는데,

시간은 재깍재깍~ 지나면서 8월도 약 열흘 정도가 남았다.


그럼에도 지금의 순간을 책을 읽는 행위와 음악을 듣는 것으로 꼴지운다.

몸과 마음의 평온을 추구하고 마음속의 감정과 또 감성을 다독이는,

참으로 귀하고도 중요한 시간이다.


여름 저녁-밤의 시간 가운데서 감성을 일깨우고, 연주되는 소리가 시원하게 울리는

(하프시코드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Bach의 Partita를 소개한다.(BWV825)


다운로드 (1).gif <본인이 소장한 음반 Bach Six Partitas>


현재 소장중인 음반 Bach Six Partitas BWV 825~830, (Trevor Pinnock 연주)

여기서는 이 중에서 가장 백미로 꼽히는 BWV 825번을 들어보고자 한다.


제1번(BWV 825)이 표출하는 신선한 느낌은 샘물처럼 맑고 영롱한 아름다움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곡을 듣노라면 기분의 상큼한 전환과 솟아오르는 희망의 약동감을 느낄수 있겠고,

자잘하게 부서졌다가 다시 모이는곡의 전개가 마치 아침의 햇살처럼 상쾌한 음악이다.


아기자기하게 표현된 섬세한 곡의 흐름이 마치 떨어지는 빗줄기 처럼 시원하게 전개되며,

각 곡간의 대비감도 탁월하여 음악적으로 조형미가 매우 아름답다.

전 6곡 가운데 가장 많이 연주 되는곡이기도 하다.


이곡의 내용은 ①프레루디엄②알레망드③쿠랑트④사라방드⑤미뉴에트1,2⑥지그 로 구성되어 있다.


https://youtu.be/pIiBnzErgw8

<Bach, Partita para clave Nº 1 en Si♭ mayor BWV 825. Trevor Pinnock, clave>


개인적으로는 "좋은 감상자"는 또 한편의

"좋은 예술가"라고도 생각한다.


"감상자의 예술"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

참고로 "감상자의 예술"은 예전에 한 클래식음악 동호회에서 시리즈로 클래식음악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리스트 업(List-up)의 언어표현으로 담았던 제목이기도 했다.


삭막하고, 지극히 메마르고 불안한 지금의 보여지고 들리는 일상의 이런저런 가운데서

부드럽고 안정적이며, 따뜻한 감성과 시원한 흐름이 있는 일상의 느낌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데,

그 가운데서 이런 음악이 좋은 동기를 제공할 수 있겠다.

(때로는 음악치료(Music Therapy)의 관점으로 인식될 수도 있겠다)


다운로드.jpeg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그리고 선선한 북유럽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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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저녁_밤의시간가운데서

#아침햇살처럼상쾌한음악

#감상자의예술

#음악치료_Music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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