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눈사람 만들래?"
(겨울왕국 OST중)
아름답고 쓸쓸해서 더 기억에 남는 곡이었다.
겨울왕국 ost중 아주아주 유명한 곡인
"같이 눈사람 만들래?"
"Do you build a snowman?"
얼마전 방송된 JTBC "싱어게인3"에서
직접 한국어 더빙의 부분에서 성인 안나역을 담당한 성우 박지윤씨가 출연해서 이 노래를 불렀다.
나는 이 노래를 아이돌 가수 "츄"가 방송중에 부른 것을 처음으로 들어보았으며,
그동안은 라디오 등에서 겨울왕국 ost중에서는 "Let it go" 이 곡을 많이 들었던 경험이 있다.
이번 싱어게인3에서 성우 박지윤씨가 등장한 장면과 그 경연 과정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그것을 보고 또 보았으며, 그것과 연계해 여기 부분을 영어 원본과 한국어 더빙부분까지 다시 보았다.
잠시 그것들을 소개한다.
https://youtu.be/TeQ_TTyLGMs?si=vHPx8DK9luekWRvd
https://youtu.be/yI_VFVxEdYI?si=Y4dEn26KR92k2nPo
지난 2023년 11월 2일 방영된 "싱어게인3"에서
한국어 더빙장면에서 성인 안나역과 노래를 한 성우 박지윤씨가 깜짝 등장해서 이 노래를 불렀다.
https://youtu.be/X8vfOo_MUSc?si=2R1Gk42J0npDM9nW
박지윤씨가 "언니!" 부르는 장면에서 모두가 놀랐다.
그리고 그 익숙하고도 아름다운 노래를 바로 앞에서 듣는 심사위원들의 감동어린 모습들이 비춰졌다.
물론 대기실에 있는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놀라운 것이었으며, 그 장면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눈물이 날 수밖에 없는 감격적인 감정의 흐름이기도 했다.
여기 가사를 다 올릴 수는 없지만,
이 곡의 후반부에 있는 가사,
제발 대답 좀 해봐
모두가 위로해줘서
용기 내려고 노력 중이야
나 항상 기다려 문 열어줘
"제발 대답 좀 해봐"
이 부분을 들을 때는 나도 울컥했다.
그리고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이 부분에서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 여긴다.
나도 참으로 주의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요즘 많은 이들이 영화의 엘사처럼 문을 꼭 닫아버리는 "단절과 고립"의 시대를 사는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이렇게 "제발 대답 좀 해봐"라고 호소할때도 있었는데 전혀 응답받지 못하고
결국 단절되어 버리는 관계들을 겪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더더욱 이 장면을 보고 울컥했다.
아름답고 쓸쓸해서 더 기억에 남는 곡이었다.
그리고 남은 일요일의 시간까지 아마 이 곡을 계속 들으면서
내 마음속의 감정을 추스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성우 박지윤씨의 승승장구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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