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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Oct 23. 2022

핀란드 여행(10) - 국립 오페라-발레극장 견학

웅장한 외관과 친절한 안내에 감사했다.

핀란디아 홀, 헬싱키 뮤직홀에 이어서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문화예술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이번에는 유서깊은 핀란드 국립 오페라-발레극장을 찾아갔다.

핀란드 시내 중심가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고, 거대한 블록등으로 가로막힌 게 아니라

바로 앞에 공원 시설이 있기에 일반 시민들도 왕래가 많은 곳이기도 했다.


<핀란드 국립 오페라-발레극장 전경> 출처 : 위키피디아


<핀란드 국립 오페라-발레극장 메인 홀>


즉, 여기는 핀란드의 문화예술의 메카라고 보면 된다.

그 가운데서도 개방형으로 이루어진 구조와 일반 시민들의 산책로와도 가까운 곳이기에

여러 사람들의 걷기코스와도 연결되어 여기 극장 앞을 자연스레 걷고 계신다. 인상적이었다.


<핀란드 국립 오페라-발레 극장 앞>


돌기둥으로 장식한 입구가 그래도 이곳의 위엄과 권위를 높이고 있다.

투박할 수 있지만 이곳의 컨텐츠에 대해서 보다 신뢰하는 마음을 갖게하는 하나의 요소임에 틀림없다.


여기 핀란드 국립 오페라-발레극장은 1993년에 공식 출범했다.

약 1,300여석의 오페라 극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정식명칭은 FNOB(Finnish National Opera Ballet),

영광스럽게도 여기 오페라단과 발레단에는 한국인 성악가와 발레리나가 한 명씩 있으며,

그 가운데 오페라단의 한국인 성악가는 EBS 세계테마기행의 핀란드-북유럽편에 가이드로 자주 출연했던

한동훈 성악가이다.


역시 발레단에는 한국인 발레리나 하은지씨가 수석무용수로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참고로 한동훈 성악가와 하은지 발레리나와는 페이스북친구로 수시로 활동소식을 접할 수 있다)


https://oopperabaletti.fi/en/ (핀란드 국립 오페라-발레극장 홈페이지)


<극장 내부 휴게시설>


극장 내부에는 이렇게 휴게시설이 있다.

북유럽 특유의 실내디자인 형식이 여기서도 잘 묻어났으며,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와서

일반 시민들도 잠시 들어와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곳에 있던 중, 내부 여성직원이 다가왔다.

"어떻게 오셨나요?"


"네, 한국에서 여행을 온 중에 다양한 핀란드의 문화예술 시설을 들리는 중입니다"


"그렇군요, 이곳이 어떠셨나요?"


"네, 제가 아는 분 가운데 오페라단과 발레단에 계신 분도 있고, 좀 친근한 느낌입니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듣고 여기를 오게 되었네요"


"그러시군요, 그런 계기가 있었군요, 아무쪼록 이곳에서 좋은 여행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공연장을 빼고 마음껏 둘러보세요. 단, 단원들의 공간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알고 있는 핀란드어로 "Paljon Kiitos"라는 말을 했다.(정말 감사합니다의 핀란드어)


아마 한국에서라면, "그냥 나가세요" 이랬을 수도 있었겠다.

굉장히 과묵하고 딱딱한 핀란드인들의 커뮤니케이션이라 말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거리에 전시된 공연안내 포스터>


오페라와 발레공연 안내 포스터가 나란히 거리에 전시되어 있었고, 눈에 잘 띄게 설정되어 있었다.

거기에 보여지는 것처럼 돌담길로 조성되어 있고 가을의 날씨까지 겹쳐서,

아주 운치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핀란드여행

#핀란드국립오페라_발레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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