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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Dec 08. 2023

다시 아카테미넨 서점,
또 스톡만백화점을 둘러보다(2)

이번에는 백화점을 좀 더 다양하게 둘러보았다.

필터커피(드립커피)가 일상화 된 북유럽, 그리고 핀란드,

그 가운데서도 에스프레소 커피기계를 파는 공간이 헬싱키의 스톡만 백화점내에 있었다.


아카테미넨 서점에서 나와서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백화점 건물내에 서점이 위치해 있어서 가깝게 접근할 수 있다.

핀란드 헬싱키에 오면 대부분의 여행객, 관광객들이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핀란드 아니 북유럽 최대의 백화점 스톡만 백화점>


나는 이런저런 백화점내의 물품에 그리 관심이 없다.

다만 북유럽, 핀란드의 특성답게 이곳에서 커피관련 상품을 어떻게 팔고 있는가가 궁금해서

일부러 커피머신 코너를 찾아보았다.


커피머신 코너가 있었다. 웬지 북유럽, 핀란드에서의 커피머신이라...그리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역시 코너 앞에서의 직원은 열심히 홍보를 하고 근처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영업을 한다.


<드롱기 코너>


드롱기(Delonghi)는 바로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이기도 해서 괜시리 반가웠다.

하지만 역시 기존의 필터커피(드립커피)의 문화가 강해서 그런지 그리 사람들의 관심은 없어보였다.


요즘은 반자동머신보다 아예 처음부터 모든것을 다 해 주는 전자동방식의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이 많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원두의 신선함을 고려하고 커피원두 사용량을 알기 때문에 지금도

반자동머신을 고집한다. 이런 전자동머신은 사무실, 그외 공유 공간이 훨씬 잘 어울릴 것이다.


<본인이 사용하는 저비용 커피머신 E331>



그외에 다른 커피머신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는데, 역시나 한산하다.


<네스프레소 코너>


<90여년 역사의 스위스 브랜드 JURA>


굳이 값싸고도 진하게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기에, 이런 커피머신이 필요하지는 않는듯......

나도 이미 가지고 있는 반자동커피머신을 때때로 세척하고 관리하는 것 외에는 

커피머신에 대해 별다른 욕심이 없다. 성능이 더 우수한 제품들이 있지만 여전히 E331로 

에스프레소를 제조해서 다양한 커피를 맛본다.(물론 필터커피와 때로 모카포트도 사용한다)


 


<피스카스 코너>


피스카스는 오렌지색 가위를 필두로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그리고 전세계에 주방용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핀란드의 산업구조의 역사까지 그 스토리가 있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한국에도 경기도 하남시 서하남IC근처에 한국법인(<주>호산실업)이 진출해 있으며,

핀란드 현지의 제품을 직수입해 유통하는 구조로 한국의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에서는 주방용품보다 정원도구관련 제품을 더 집중적으로 유통판매하는 중이다)


https://fiskars.co.kr/


좀 더 대중적인 디자인적 가치를 담은 피스카스 브랜드,

가끔씩 집의 주방용품을 이 브랜드로 바꿔보자고 하는데

아직 집에서는 낮설어 하시나 보다. 언제 하남시의 한국 법인 회사에 가족들을 데려가고 싶은데

한국에서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이 휴무라 그럴 기회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헬싱키의 스톡만 백화점,

그렇다. 특출난 도시가 아니라, 그저 분위기가 비슷한 공간이고, 

백화점이고, 직원들이고, 고객의 모습이었다.


그외, 다양한 제품의 매장이 있었지만, 다른 외부의 들릴 곳도 많고, 

백화점이라는 곳이 내겐 좀 어색한 장소이기도 해서 발걸음을 외부로 돌린다.


#2023년북유럽여행

#핀란드헬싱키

#스톡만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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