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민우 Dec 18. 2023

아카테미넨 서점
북 콘서트를 보았다.

그리고 "북유럽을 여행하는 법"을 구상했다. 노벨문학상 소식도 듣고,

저녁시간이 되어서 숙소로 돌아가기 전, 다시 아카테미넨 서점에 들렸다.

북콘서트 행사가 있어서다.


여기 서점은 북콘서트를 하는 방식이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다.

그때그때의 베스트셀러나, 화제작을 다양한 방식으로 서점 내부에 전시하고 홍보한다.

그리고 날짜, 시간을 정해서 북콘서트를 한다는 공지를 한다.


그것을 오픈형으로 한다.

한국의 서점에서는 따로 공간을 두어서 북콘서트를 하는 형식인데,

여기서는 서점 내부 공간에 아예 북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두어서 

보다 신속하고도 독자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대담 중인 작가와 패널>


<소박하게 참여중인 독자들>


*사진에 있는 KASSA는 계산대를 뜻하는 "Counter"라고 보면 된다.


<북콘서트후 작가와 독자의 만남의 순간들>


책에 대해 진심인 여기 사람들을 본다.

북콘서트가 끝난 뒤에,

끝까지 독자와 눈맞춤하는 저자의 모습이 좋았다.


이래서 지난 2017년때도

여기 아카테미넨 서점을 오가는 것을 제일 좋아했었다.


6년만에 다시보는 서점, 여전하다.


때마침 2023년 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작가인 "욘 포세"가 선정되었다고 소식을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 이 분의 소설집이 있다.


<욘 포세의 대표작 3부작>


글쎄, 분명히 여기 북유럽에 여행 온 것이 맞는데,

이곳 핀란드에서는 노르웨이에서보다 더욱 "책"이라는 데 푹 빠졌고,

서점과 도서관을 더 찾는 중이기도 하니, 북유럽여행을 하는 그리 흔한 관점은 아닌 듯 하다.


이런 부분들까지도 다 포함해서 이전부터 만들고 있던 "북유럽을 여행하는 법"이라는 자료가 있는데,

저녁에 숙소에 귀가해서 자기전까지 PT를 정리했다.

그리고 쓰임새가 있는 스토리로 구성했다.





그 가운데서도 "북유럽 여행을 깊이있게 하는 법" 가운데서

여행하는 나라의 서점과 도서관을 가 보자는 슬라이드를 넣었다.


앞으로 마쳐질 때까지 핀란드 그리고 곧 이어질 에스토니아에서 서점과 도서관은

여행의 의미를 더해주고 깊이있는 여행을 할 수 있게 한 곳이었으니까 말이다.


참고로 "핀에어"에 제안을 하고 핀에어의 솔직한 속사정을 알게 되고 나서

이제 이 "북유럽을 여행하는 법"에 대해서 일반 대중들에게 더 가깝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나아가려 한다.


2024년이 그 계기가 표현되는 해로 삼으려 한다. 잘 될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이렇게 또 하루의 시간을 마무리한다~


#2023년북유럽여행

#아카테미넨서점북콘서트

#2023년노벨문학상

#욘포세

#북유럽을여행하는법

 


 

매거진의 이전글 아르텍(Artek), 카모메식당에 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