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민우 Feb 05. 2024

비폭력대화 NVC3과정을 마쳤다.

기쁘고 감사하고 울기까지 했던, 내면이 충만한 시간이었다.

2018년에 NVC1, NVC2의 과정을 마치고,

5년 반 정도가 지나서 지난 2024년 1월 마지막 주와 , 2월 첫 주 주말의 시간동안

비폭력대화 NVC3단계를 마쳤다.


NVC3 과정에서 8가지의 세션이 있었는데,

1. NVC가 추구하는 세 영역, 대화의 두 가지 측면

2. 4코너

3. 인정듣기

4. Need에 기반한 부탁

5. 공감 심화

6. 두려운 진실(Scary Honesty) 표현하기

7. 지배체제(Power over/under)의 나의 모습

8. 파트너체제(Power with)로 살아가기


각각의 세션을 차근차근 하루 6시간씩의 배정된 시간 가운데 진행했고, 실습도 했다.






특히 이번에는 "두려운 진실 표현하기"의 부분에서 본인의 여지껏 말하지 않은 아주 깊은 내면을 밝혔고,

(시연까지 했다. 울었다. 다른 분들도 울었다.)


응어리가 풀린듯한, 그렇지만 여전히 막막한 현실부분,

그것들도 내면에 품고 감사함으로 마무리한다.


올해 2024년에 가장 기억될 시간들을 흘려 보낸다.

그리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칭찬한다.


"민우야, 잘했어, 고마워"

"넌 혼자가 아니야, 

 함께했던 사람들이 계속 응원할거야"


<비폭력대화 책, 그리고 워크북>


NVC 1, 2의 과정 가운데 "비폭력대화" 책을 읽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시 이 책을 재독했다.


이 책에서는 비폭력대화(NVC) 모델을 네 단계로 나누는데,

1.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 행동을 관찰한다.

2. 그 관찰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다.

3. 그러한 느낌을 일으키는 욕구, 가치관, 원하는 것을 찾아낸다.

4.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부탁한다.


그리고, 

이 네 가지 요소를 가지고 솔직하게 말하기와 공감하며 듣기,

이 단순하지만 깊은 정의에 대해서 전체 390여 페이지를 통해서 상세하게 기록이 된 것으로

이렇게 형식은 단순하지만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는 비폭력대화(NVC),

그 비폭력대화에 관해서 단순하지만 깊은 관점으로 쓰여진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즉, 여기서 관찰-느낌-욕구-부탁에 이르는 네 가지의 대화의 관점,

이것이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말하는 비폭력대화의 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것을 이번 NVC3의 과정 가운데 더 깊이 내면에 채우고, 배우고, 실습까지 했다.



<이번 과정을 담당해 주신 이경아 선생님>


비폭력대화교육원의 강사중 한 분이신 이경아 선생님,

서울대 미학과에 이화여대에서 여성학으로 석-박사까지 마친 재원이시고,

여기 비폭력대화교육원에서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을 진행한 분이시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탁월한 가이드와 깊은 공감에 행복했고, 용기를 내어 나의 내면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었다.

(어디서도 공개한 적이 없는 아주아주 깊은 내밀한 이야기를 이번에 용기를 내어 이야기했다)

그 가운데서 내 안에 있는 느낌과 욕구를 끌어내 주셨는데,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내 안의 깊은 느낌과 욕구가 이런 것이었구나....정말 놀랐고, 소중했던 경험이었다.


 

<비폭력대화에서의 느낌과 욕구- 자석카드>


얼마전에 노르웨이에 다녀오셨다고 한다.

그래서 깜짝 선물을 준비해서 증정했다. 

마치는 시간, 저마다의 소감을 말한 후에, 잠깐 시간을 달라고 해서 관련 책을 증정했다.


<노르웨이의 시간> 책



더 큰 꿈이 생겼다.

다음에 1년 과정의 NVC Life 과정이 있는데 그것도 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국제 심화과정(IIT, International Intensive Training)도 있는데, 이것 역시 도전해 보려한다.

교육소감을 나눌 때, 함께했던 분들에게 이야기했다. 기회가 되면 이 과정도 꼭 밟고 싶다고....


지금 우리사회의 삭막하고 날카로운 시대 가운데 많은 이들이 힘들어 한다.

나름대로 완충지대가 있을 수 있는데(이런저런 커뮤니티, 교회 공동체, 집단상담등)

그 완충지대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물음표(?)를 가진다.


나는 이 완충지대를 세심하게 만들고 싶다.

"북유럽"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완충지대를 형성하고자 지금도 노력중이며 생각을 구한다.

그리고 이 "비폭력대화"라는 부분으로 다른 하나의 완충지대를 형성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기쁘고, 감사하고 울기까지 했던, 내면이 충만했던 시간이었다.

여전히 이어지는 일상 가운데, 조금씩, 그리고 용기있게 이 비폭력대화라는 것을 시도하고

더 깊이 공감하고 듣는 내 자신이 되기를 바래본다. 그리 될 것을 믿는다.


#비폭력대화

#NVC3

#두려운진실표현하기

#내면이충만시간이었다

#관찰_느낌_욕구_부탁

#솔직하게말하기

#공감하며듣기

#더큰꿈이생겼다

#완충지대를세심하게만들고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현재 나의 욕구는 "연결"과 "안전"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