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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Jun 18. 2024

도보여행가 김효선
겨울왕국 노르웨이를 가다, 서평

언젠가는 노르웨이를 쭉~ 돌아볼 것이다.


한국에서는 노르웨이에 관한 책이 생각보다 적다.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에 관한 책은 많이 있다. 그것과 비교해서 노르웨이는 분명 차이가 난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노르웨이에 관한 책,
언젠가는 노르웨이 일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각의 노르웨이의 모습들을 매혹적으로 설명하고
다양한 사진자료를 통해서 마치 전역을 여행한 듯한
노르웨이에 관한 이모저모가 풍성하게 담긴 책이었다.


작가 김효선은 "걷기"의 부분을 심층 이용해서 다양한 곳을 걸었다.


스페인 산티아고,

스웨덴 쿵스레덴,

북미, 

포르투갈,

일본 등,


이 책 "도보여행가 김효선 겨울왕국 노르웨이를 걷다" 책은

다채로운 노르웨이에 관한 이야기와 각 도시, 지역, 관광지등

그동안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노르웨이를 소개하고 있다.


그 약간의 서평을 올려 본다.


<도보여행가 김효선 겨울왕국 노르웨이를 걷다 책 표지, 노르웨이 지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

(하루키의 소설 가운데서도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


소설상의 영향으로 웬지 노르웨이 하면 어둡고 바람이 부는 삼나무 숲의 적막함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의 노르웨이에 관한 이야기는 밝은 컬러 사진과

읽기 쉽게 표현되어 있는 글로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나는 이전에 저자의 또 다른 책 "스웨덴의 쿵스레덴을 걷다"를 통해

저자의 비범한 걷기에 대한 철학, 그리고 북유럽에서 걷는다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https://brunch.co.kr/@mwlove73/195


 여기 소개하는 "겨울왕국 노르웨이를 걷다" 책의 부분에서는

"스웨덴의 쿵스레덴을 걷다"에서 처럼 감성적 표현이나 내면의 생각들을 잘 표현하지는 않았다.

좀 더 실제적인 가이드 위주의 글과 정보가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어서, 그리 인용구도 없다.


그렇지만 이 책의 목차를 보면, 그 노력과 결실로 다져진 열정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목차


서문 4
노르웨이의 역사 ... 8

오슬로 Oslo...18
01 오슬로 Oslo ... 21
02 160년 된 증기선 스키블랜더 Skibladner ... 62
03 릴레함메르 Lillehammer ... 65
04 텔레마크 Telemark Canal ... 69

서던 노르웨이 Southern Norway ... 76
01 스타방게르 Stavanger ... 79
02 아렌달 책 마을 Tvedestrand ... 95
03 크리스티안산 kristiansand ... 103

베르겐 Bergen ... 106

피오르드 노르웨이 Fjord Norway ... 116
01 플롬 Fl?m ... 122
02 게이랑게르 Geirangerfjord ... 139
03 올레순 ?lesund ... 145
04 라우마철도(돔바순 트레인) The Rauma Railway, Raumabanen ... 151

센트럴 노르웨이 Central Norway ... 156
01 트론헤임 Trondheim ... 159
02 뢰로스 Røros ... 171
03 파파 조 죠스틴 연어의 삶처럼 ... 175
04 겨울 왕국에 사는 나지 ... 181

로포텐 아일랜드 Lofoten Islands ... 188
01 스탐순드 Stamsund ... 191
02 보르그 Borg ... 195
03 카벨보그 Kabelv?g ... 199
04 헤닝스베르 Henngingsvær ... 201
05 스볼베르 Svolvær ... 205

노던 노르웨이 Northern norway ... 208
01 트롬쇠 Tromsø ... 211
02 호닝스보그 Honningsv?g ... 220
03 노르캅 Nordkapp ... 225
04 키르케네스 Kirkenes ... 231

후티루튼 Hurtigruten ... 236
01 베르겐 Bergen ? 올레순 Alesund ... 244
02 올레순 Alesund ? 트론헤임 Trondheim ... 251
03 트론헤임 Trondheim ? 스탐순드 Stamsund ... 255
04 보되 Bodø ... 257
(트론헤임 Trondheim ? 보되 Bodø ? 스탐순드 Stamsund)
05 스볼베르 Vesteralen Svolvaer ? 트롬쇠 Tromso ... 263
06 트롬쇠 Tromso ?호닝스보그 Honningsvag ... 267
07 호닝스보그 Honningsvag ? 키르케네스 kirkenes ... 269


*목차중 굵은체로 표시된 곳은 지난 2023년 북유럽 여행때 들렸던 곳이다.


<노르웨이 트론헤임>


실제 수도인 오슬로(Oslo)와 제2의 도시인 베르겐(Bergen)을 제외하고는 

노르웨이의 모습은 한적하고 평화로운 시골의 모습, 그 깨끗하고 고요한 모습,

그리고 그 가운데서 순박한 노르웨이 사람들의 사는 모습들을 김효선 작가는 담담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도시별로 내려오는 역사, 문화, 

그리고 실제적으로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가이드 정보가 있어서 노르웨이 여행을 한다면 

이 책을 들고 여행을 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인 책이기도 하다.

기존의 여행 가이드 책과 인문학적 여행에 관한 책의 딱 중간적 성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르웨이 노르캅(Nordkapp)에 있는 지구본>


노르웨이 보되항에서 로포텐으로 가기위해 페리를 기다리던 중,

보되와 노르캅을 왕복하는 큰 배를 보았다.

그 때, "한 번 일탈해 볼까" 하는 마음이 있을 정도로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이제야 고백한다.


<보되항에서 보았던 노르캅으로 가기위해 정박중인 페리>



북위 71도10분 21초 위치에 있는 노르캅

아니 그보다 조금 더 위에 있는 크니브셀로덴(Kvivskjellodden, 북위 71도 11분 8초의 진정한 유럽 최북단),

노르웨이는 유럽 최북단을 경험할 수 있다는 부분으로 많은 관광객이 오고가는 곳이기도 하다.


언제 이곳을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꼭 여행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뭔가 "끝"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다. 그곳에 가면 어떤 느낌이 들까, 참 궁금해지기도 하다.

그때, 이 배를 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장난스럽고 즐겁게 내면에 자리한다.

(물론 엄청난 위약금과 로포텐을 경험하지 못한 후회와 여러가지의 후유증이 있을 것이다)


<노르웨이 게이랑게르 피오르드>



누구나 맑은 시선을 원하는 마음이 있고, 자연을 그리워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활하고 거주하는 도시의 생활에 대한 염증과 자연에 대한 갈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겠다.


직접적으로 그곳에 가서 보고 감탄할 수 있겠지만 모두가 그럴 수는 없는 현실,

그것을 아는 작가는 정말 많은 사진과 감각적인 글로 그 읽는 이들의 노르웨이에 관한 궁금증과

간접적이겠지만 깊은 만족을 선사한다.


직접 구입해서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지금도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책이다.


엄청난 더위 가운데, 그리고 안개같은 이런저런 국내에서의 현실이 참으로 힘겹지만,

다행히도, 이런 책이 있어서 마음을 다독일 수 있었다.

나는 부분적으로 노르웨이를 경험했고, 언젠가는 노르웨이를 쭉~ 돌아볼 것이다.

혼자만의 여행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도 좋겠다.


그 소망을 내면에 담고, 이 책을 즐겁게 읽으며 이렇게 그 느낌을 풀어본다.


#노르웨이여행

#겨울왕국노르웨이를가다

#김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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