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책을 읽으며 느리게, 느리게 스스로의 가치를 형성하는 중이다.
도슨트(Docent)는 미술이나 유물(박물)과 관련해
소정의 지식을 갖춘 전문 안내인으로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작가, 전시물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요즘은 박물관과 미술관뿐만 아니라 과학관, 경제전시관,
각종 체험관 등에서도 도슨트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여러 분야의 다양한 지식 전달과 감상을 위해
필요한 존재가 "도슨트"이다.
말과 문장으로 구성된 전시해설은 관람객이 보는게 아니라 들으며 이해하기 때문에
구사방식이 중요하며, 그 구사방식은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익숙한 단어를 사용하고 전시해설의 초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큰 틀 안에서 유연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
그것이 바로 스크립트 작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 도슨트는 왜 스크립트를 써야 하는가/도슨트의 자질 중,
책 "전시 스크립트 쓰기"(미술관 도슨트가 알려주는)/초록비책공방/김인아 저
보통 미술관, 박물관에서의 도슨트의 작업 루틴을 말하자면,
1. 전시의 공식 오픈 전부터 작가와 작품에 대한 개별 자료 조사 및 스터디,
2. 미술관/박물관에서 제공받은 교육과 자료, 학예사와 함께하는 현장 투어를 바탕으로 스크립트의 초안잡기
3. 에듀케이터와 함께하는 현장 시연을 통해 동선을 잡고 스크립트를 다듬는 과정
4. 해설에 들어가기 전까지 자연스럽게 말하기로 연결되는 스크립트를 위해 거듭 수정하며 연습
5. 실제 해설하기
*에듀케이터 : 전시해설을 하는 도슨트와는 구별된, 미슬관/박물관에서의 교육을 기획하고 직접 교육하는 이
즉 도슨트와는 협력관계이고 중요한 역할이다. 도슨트가 프리랜서라면 이들은 미술관/박물관에 속한다.
일반적인 글쓰기의 관점에 이미 익숙한데,
"도슨트"의 관점에서도 글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더욱 실감한다.
여기서의 글쓰기는 좀 더 실용적이고 쉬운 문체로 쓰인다는 것이고, 이미 이론적인 부분을 알기 전에
스스로도 북유럽 관련 자료에 대해서 PT, Paper자료(이 두 가지는 전부 스크립트 자료라고 말할 수 있다)가
최대한 쉽고도 이야기 구성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즉 스토리텔링 구조가 잘 되어 있는 것) 계속 다듬었다.
이렇게 글쓰기라는 것은 때를 가리지 않고 계속 흘러가는 것이겠구나 여겨진다.
그렇기에 글쓰기(여기서 특히 스크립트 작성)의 감각을 잃지 않으려면,
계속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읽고, 쓰는 생각과 표현의 감각이 흐려지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
현재 나는 "심한 스트레스 상태"이다.
얼마전 서울시립대학교 인권센터/심리상담실 자가진단 테스트를 하며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해 보았는데,
스트레스 지수가 높이 나왔다.
그 원인을 돌아본다면
1. 거의 변화가 없는 일상에 점점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 듯,
2. 스스로의 동기부여와 행동을 하지만, 주변격려가 거의 없음
3. 중간관리자의 일을 하며, 더더욱 예민한 내 자신
4. 외로움과 고독 가운데서의 평점심을 찾기가 쉽지않은 상태
5. "운전"을 자주 하는 입장에서 더해지는 스트레스
6. 미래에 결국 혼자서 이도저도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의 쌓임
7. 아무리 이런 스스로의 상황을 표현해도 관심없는 환경의 연속
.........
이런 가운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부분은 일상 가운데서 일하는 시간외에서
계속적인 읽기와 글쓰기가 병행되어서 스스로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
그것 외에 별로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그저 기본적인 삶, 본질의 삶의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의 대다수의 부분일 것이다.
도슨트의 글쓰기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북유럽 도슨트로서의 글쓰기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관련 책을 읽으며 느리게, 느리게 스스로의 가치를 형성하는 중이다.
그렇게 현재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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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현재를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