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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Sep 01. 2024

"새벽부터 황혼까지" 전시관람기(1)

2024년 8월 25일로 마무리된 전시회이다.

그동안 관람하고 싶었는데, 전시회 마감 하루전에야 방문했던 전시회가 있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립미술관을 통째로 옮긴듯한 미술관 컬렉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마이아트 뮤지엄이란 곳에서 진행되었던 행사

"새벽부터 황혼까지"(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회에 다녀왔다.<2024년 8월 24일 토요일>


그 늦었지만 인상적이었던 기억을 조금 풀어본다.


<지하1층 마이아트 뮤지엄 전시관 앞 판넬 >


<입구로 들어가면 마주하는 안내표지>


2024년 기준, 대한민국과 스웨덴은 수교 65주년을 맞는다.

6.25 전쟁때, 스웨덴은 덴마크, 노르웨이등과 함께 의료지원을 한 노르딕 국가의 일원이었으며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상호협력국가로 외교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새벽부터 황혼까지-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은 

한국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칸다나비아(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의미가 있다. 


스웨덴 국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북유럽의 풍이 짙은 19세기말~20세기 초까지의 시대를 주로하여

그 당시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작품 79점을 엄선하여 선보였다.


나는 그리 다양한 예술가들을 알지는 못하지만, 이 가운데서 스웨덴의 국민화가라고 불리는 "칼 라르손"

이 거장의 이름을 듣는 순간 매우 설레이게 되었으며 큰 기대와 기쁨을 느끼게 되었다.

(그 이유와 설레임을 곧 서술할 것이다)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소개자료>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제공



여러 작품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 본인의 느낌이 담긴 몆몆 작품과 느낌을 서술해 본다.


<스웨덴 브루노 릴리에포르스의 단상, 그리고 여우가족 그림>


브루노 릴리에포르스는 스웨덴의 화가로 

특히 야생동몰을 쉽게 볼 수 있는 스톡홀름 근교 웁살라(Uppsala) 출신이기도 한데, 

그 환경의 영향 때문이었을까,

어린 시절부터 사냥, 동물 관찰등의 야외, 야생의 모습을 관찰하며 그것을 그림으로 담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들은 매우 사실적이고 이미지가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확~ 다가오는 경향이 있으며,

직접 보게 되는 그 여운이 깊이 남게되는, 지금도 여전한 여운의 부분이 있다.


여러 작품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 여기 사진으로 보여진 작품 "여우 가족"의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관찰력과 묘사력이 정말 뛰어난 작품이었고, 프랑스의 사실주의의 영향이 있어서 

그 이미지의 잔향이 깊이 인식된다. 

(직접 보았을 때, 그 느낌을 뭐라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참 깊은 무엇이 있었다)


<로버트 테게스스트룀의 간주곡>


스웨덴의 미술과 로버트 테게스스트룀이 파리에 있는 동안 그렸던 작품인데,

실내의 이런저런 모습들, 사물의 위치가 잘 표현되었다.(인물화, 정물화, 풍경화등의 구성, 그리고 부채까지)

무엇보다도 사진가운데 남성이 피아노 의자에 앉은 여성에게 노래를 부르는 듯한 모습,


난 이 그림을 보면서 한 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기도 했던 예전의 내 모습을 추억해 본다.

얼마전 한 성악곡을 들으면서 추억했던 하나의 곡을 또 찾아 본다.


https://youtu.be/_Q8W30k49y4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중 아침 인사 이안 보스트리치 노래>


이렇게 아침인사를 누군가에게 다정하게 불러 줄 수 있을까,

지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딥페이크 영상"이라는 심히 왜곡된 성 의식이 이슈화되는 모습들,

사랑과 성이라는 것이 지극히 더럽고 질 낮고, 아픔을 주는 것으로 심각하게 인식된 요즘,


다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누군가에게 진심을 담아서 사랑스럽고 감미롭게 노래를 불러 줄 수 있을까,

저 "간주곡" 그림을 보면서 사람의 가치와, 노래를 할 수 있고, 그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그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다.


보면 볼 수록 내면의 생각이 깊어지고 질문하게 되는 그림의 연속이다.....

To be continue..............


참고서적 : 새벽부터 황혼까지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도록(전시회 관련 한정판 미술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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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아름다운물방앗간의아가씨_아침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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