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글쓰기의 초심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2022년 9월 15일,
바로 2년 전, 브런치의 작가로 새롭게 출발한 날이었다.
이전에 작성했던 소소한 에세이와 북유럽에 관한 생각, 각종 서평등
이런저런 글과 앞으로의 글쓰기 계획들을 밝히면서 브런치 작가로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한번에 브런치 작가로 선택을 받아서 지금까지 약 480여편 이상의 글을 썼다.
브런치북은 두 번을 발간했고, 매거진북으로 9가지의 카테고리를 풀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1년차의 정점에 다시 북유럽 여행을 하게 되었고, 그 여행기도 여기 매거진에 풀어놓았다.
https://brunch.co.kr/magazine/2023nordictrip
대외적으로 여러가지 바뀐 환경들이 있었으며,
그런 가운데서도 평범하고 쉽게 변하지 않은 일상의 환경들이 동시에 있는 "현재성"
그 두 가지의 상황들 가운데서 일상의 직장생활과 꿈을 쫒는 일,
더해서 책을 읽는 것과 동시에 그 쌓여진 내재적 감수성과 성찰을 글로 표현하는 것,
지나고 보니, 그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이었고
상당한 수준의 몸과 마음의 체력을 요구하는 집중력과 분별력이 필요했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에 어제도 헤매였고, 오늘도 헤매고, 내일도 헤맬 것이라 여긴다.
읽기와 쓰기가 어느덧 내 삶에서 중요한 축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것을 탁월하고도 딱부러지게 실행은 하지 못하고,
그저 꾸역꾸역 진행하는 스스로의 느린 모습을 본다.
현시대의 답답한 모습의 사회구조 가운데서(특히 아프지 말아야 하는 이 왜곡된 구조의 현실)
그저 "생존"이 제일가는 덕목으로 인식되는 요즘 시대에서,
나 역시 숨을 죽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오늘 2024년 9월 15일,
브런치 입성 2주년을 맞이한다.
내게 글쓰기의 초심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내게 글쓰기의 가치와 그것으로 인한 위로가 더해져서, 내면에 그 가치가 축적되기를 희망한다.
언젠가는 나의 글쓰기와 책을 읽는 것들이 하나의 "가치상품"으로 되어서
마음껏 주위에 소개하고 멀리 다가올 내 노후의 보물이 되기를 솔직하게 바래본다.
P.S : 2년여동안 제 브런치스토리의 글을 읽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쭈욱~ 변치않는 관심과 읽기로 함께해 주세요.
그저 감사드립니다. 추석명절도 풍성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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