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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Oct 07. 2024

디자인 싱킹을 계속 시도했었다.

앞으로도 의지를 갖고 계속 시도할 수 있을까?

예전에 집중해서 읽은 "디자인 싱킹 바이블"(비즈니스 디자인의 원리)라는 책에서

개인에게 적용하는 디자인 싱킹이라는 Chapter에 이런 내용이 있다.


당신은 자신만의 디자인 싱킹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더욱 타당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

동료들과의 비생산적인 논쟁으로 고립되거나,

심리적으로 상처를 받거나, 또는 무기력해 하지 않고,

디자인 싱킹과 거리가 먼 사람들과도 효율적으로 협업을 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자신의 디자인 싱킹 기술을 개발하고 

동시에 분석적 사고와 직관적 사고를 하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운다면,

언젠가는 디자인 싱킹을 하는 성공적인 CEO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P.360~361. 자신을 디자인 싱킹 능력자로 발전시키기 중,


<디자인싱킹 바이블> 로저 마틴 저/유엑스 리뷰


<디자인 싱킹 프로세스>




거듭 언급을 하지만, 스스로가 생각하고 있는 북유럽에 관한 주제로 컨텐츠를 꾸미고 

디자인, 그리고 도슨트(전시-문화 해설가)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것에서 

혼자만의 지식과 가치 프로세스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동료와 함께 협업을 하면서 북유럽의 각종 주제에 관한 디자인 싱킹을 하는 것,


지금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과, 바로 이런 디자인 싱킹을 하는데 직장일을 빼고 나서

온전히 여기에 집중한 듯 하다.


본인 스스로 상당한 덕후이고 늘 흥미가 있지만, 

나보다도 더 뛰어나고 깊은 내공을 가진 북유럽 관련 전문가와

예비 전문가가 있음을 안다. 나는 지금 그런 사람들을 찾고 있고 만나고 싶다는 욕구가 가득하다.

(특히 숨겨진 예비 전문가를 찾고 있다. 어쩌면 그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나처럼 목말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계속 디자인 싱킹을 시도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러하며, 

내일도 그럴 것이다.


겉으로는 그리 눈에 띄는 것이 없는 것 같고, 조용한 것 같지만 계속적인 물갈퀴질을 했다.


<디자인 싱킹은 함께 협업을 할 때 최고의 가치를 탄생시킨다> https://corola.org/followthefellows 에서 인용


워낙 불경기의 상황이어서 그런지,

남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고 스스로의 밥벌이에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시대적 환경 가운데

오늘날 "협업"이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있는 것은 아닌지...그런 약한 생각이 든다.


그런 가운데서도 디자인 싱킹을

앞으로도 의지를 갖고 계속 시도할 수 있을까?


요즘 "서평"에 관한 글을 자주 쓰고, 읽기에 관한 것을 SNS에 자주 올리고 공유를 하고 있는데,

알게 모르게 비슷한 처지에 있는 고독한 독서가들과 글쓰는 이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서로 응원도 하는 그런 소통을 나누고 있다.


그들도 각각 있는 가운데서 나름대로의 디자인 싱킹을 계속 시도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좀 더 위로를 얻게 된다.


"언젠가는 디자인 싱킹을 하는 성공적인 CEO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앞서의 책의 구절을 깊이 읽으면서 

"전혀 가망없는 것은 아니겠구나" 이리 생각하며 마음을 다독인다.


다시 그 좋아하는 구절을 마음에 새긴다.


"도심의 경쟁 속에서 상처받기보다는 

고향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이 디자이너의 주된 목표여야 한다.

경쟁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봉사하는 발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또한 디자이너의 몫이어야 한다"


- "WHY? 북유럽 디자인" 중(안애경 저/SIGON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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