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독서모드로 내 방을 만들어 본다.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근처 리퍼브샵으로 갔다.
(리퍼브샵 : 중고제품 전문점)
쓸만한 LED 스탠드 제품이 있는지 보려고 한 것이었는데,
마침 적절한 가격에 좋은 성능을 가진 제품이 있어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조립-설치한다음, 내 방 서재 책상에 놓고 스탠드 전원을 켠다.
아, 정말 낭만적인 분위기가 더해지는 스탠드 조명이고, 서재-책상의 모습이다.
더해서 며칠전에 주문했고 오늘 받게 된 한강 작가의 책들을 펼쳐본다.
그리고 읽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읽기 시작하는 책은 작가가 스스로 먼저 읽기를 추천한 "작별하지 않는다" 책,
벌써
3. 폭설 부분까지 읽었다.
이미 여러 권의 소설책을 읽기도 했고, 북유럽 소설을 많이 읽었다.
특히 스웨덴 소설의 그 음산한 느낌을 잘 안다.
그렇기에 여기 한강의 소설작품은 더 부드럽게 느껴질 정도다.
어찌보면 스웨덴 한림원의 이번 노벨문학상 선정은 그 스웨덴 문학의 깊이와 스토리텔링의 느낌과
한강 작가의 스토리텔링 느낌이 잘 어울려서 그런것일까,
나름대로 이렇게 생각도 해본다. 물론 정답이 아닐 것이다.
드디어 배송된 한강 작가의 책,
1.작별하지 않는다
2.소년이 온다
3.희랍어 시간
4.더 에센셜 한강(희랍어시간 외 단편소설 모음집)
(순서대로 이렇게 읽을 예정이다)
"채식주의자"와 "흰" 두 권이 조금 배송지연중이고,
금주 주말에서 다음 주 초에는 받을 예정이다.
이미 "채식주의자" 책은 읽은적이 있기에, 조금 늦게 배송이 되어도 상관이 없다.
이번에 받은 책들은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띠지가 더해졌다.
현실의 문제, 생존 경쟁의 "낮"이라는 시간 가운데서 있다가
이렇게 밤의 시간을 맞이한다.
아마도 이 밤의 시간은 내 자신을 가장 솔직하게 만나는 시간일 것이다.
그러한 밤의 시간이 그리워서 인위적으로 분위기를 꾸며 보았다. 아주 만족하며,
이 밤의 고요함과 깊은 사유의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를 위로한다.
나는 밤이 좋다.
어둠이 없다면 우리는 결코 별들을 볼 수 없을 것이다.
I like the night.
Without the dark, we'd never see the stars.
-스테파니 메이어(미국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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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밤의시간을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