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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Oct 17. 2024

마음에 쓰는 편지/옥상달빛

당신은 나를, 나는 당신을 생각하길 바라며.....


전혀 다른 인생경험을 가진

우리 두 사람이 여행을 간다면

아마 같은 곳에 가더라도

느끼는 건 전혀 다를 거야.


하지만 같은 느낌을 갖지 못해도,

같은 생각에 빠지지 않는다 해도 실망하지는 마.


이제 이곳에 다시 오게 되면 당신은 나를,

나는 당신을 생각하게 될 테니까.


- 아이리(艾莉) 대만 방송작가, 수필가, 음악평론가



내가 당신을 열렬히 생각하고 사모하며 마음에 품었을 때,

당신은 그런 나를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주의자로 생각하며, 투명인간처럼 대했다.


그럴수록 나는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사랑이라는 게 있다고 믿으면서

언젠가는 그 진심을 알아주길 바랬다. 단지 그 뿐이었다.


그러나 그 진심이란 것은 당신에게 있어 너무나 멀어보이는 것이었을까,

이런저런 세상의 이기적인 뉴스와 소식들을 들으면서 그 진심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슬펐다. 그리고 답답하고 아쉬운 마음이 온 맘 가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일상을 살아가야만 한다.

  


나에게 비취는 빛을 보고

나도 내 안의 빛을 모아서 하늘로 보낸다.


당신은 나를, 나는 당신을 생각하길 바라며,


비록 지금 당신과 나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지금 이 순간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그저 평안하길 바라고 또 바래본다.


언젠가는 만날 그 기쁨의 해후를 기대하며,

오늘도 내면에 감성을 듬뿍 담아서 마음의 편지를 보낸다.


https://youtu.be/C5rWArxzkzs?si=i7NIBDtKcspQ3LcG

<마음에 쓰는 편지/옥상달빛>


#마음에쓰는편지_옥상달빛

#당신은나를_나는당신을생각하길바라며

#그저평안하길바라고_또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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