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삶이 다하기 전에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오로라,
특히 북극의 오로라(Aurora Borealis 또는 Northern Lights),
나는 삶이 다하기 전에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북유럽 여행을 두 번을 다녀왔지만,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는 자의 시간내기의 한계로
추석명절이 낀 휴일에 연차휴가를 더해서 다녀왔기에, 오로라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인 겨울,
그때 직접 오로라를 보는 것은 아직까지도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다.
이따금씩 동영상을 보면서, 그리고 책을 보면서 오로라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되는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오로라 관련 두 권의 책이 있다.
(물론 그 두 권을 모두 가지고 있다)
여기 그 중에 한 권, "세상의 끝 오로라" 책을 소개한다.
"세상의 끝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다"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서 노르웨이 트롬쇠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오로라를 보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지나 다시 프랑스 파리로 돌아오기까지,
더해서 한국에서 그 느낀 바 감성을 풀어낸 책 "세상의 끝 오로라"
2016년 1월 31일 서울을 출발해서 다시 3월 2일 서울에 돌아오기까지의 30일의 일정을
기록한 책이다.
오로라는 쉽게 볼 수 있다는 늦가을-겨울-초봄의 시간이라 할지라도
아무에게나 그 빛의 장관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간절히, 간절히 원하고 또 원하는 사람에게 보여주는 "신의 선물"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 간절함과, 오로라를 보고 난 후의 설레임의 느낌이 책의 군데군데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을 보면서 독자로서 본인 스스로도 무척이나 오로라를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누구나 품을 수 있는 꿈, 오로라....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리라는 다짐,
세상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에 서 있다는 것,
추위나 거친 잠자리는 조금도 장애가 될 수 없었다.
-p.35 오로라 프로젝트가 성사되기까지 중,
오로라를 바라보는 순간만큼은
다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오로라에만 몰입하는 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무릎을 꿇고 있었다.
-p.154 다시 오로라를 만나다 중,
공저자인 김진석씨가 사진작가이기에 오로라의 모습을 정말 잘 담아놓았다.
이 책의 표지 사진부터, 곳곳에 있는 이런저런 오로라의 사진들까지,
에세이와 사진집의 두 가지 형태로 동시에 취할 수 있으니,
국내에 부족한 오로라 관련 서적들 가운데서 귀한 서적이기도 하고 소장가치가 높은 서적이다.
15개국, 10,000여Km를 달렸다고 하는데, 나라면 그렇게까지는 못할 것 같다.
시간상, 비용상 이렇게 무모할 정도로 오로라를 보려고 유럽을 훑는다는 것은
내게 있어 거의 불가능한 미션(mission)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예전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편에서 오로라를 보고 감격해하는 포스톤즈 여행자들의 모습,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나도 그 가운데 한명이고 싶은데,
언젠가는 혼자서,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https://youtu.be/JLIlZ88PjJM?si=QCBgSXWvImqHpyMo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오늘도 나는 꿈을 꾸며 오로라를 기다린다.
그리고 이 책과 더불어서 위로받고 내일의 희망을 품고 기다린다.
#세상의끝오로라_서평
#세상의끝에서_새로운희망을발견하다
#신의선물
#오로라를볼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