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것이 그것 밖에 없다.
인생의 허무함을 아는 것,
그럼에도 일상의 든든함을 아는 것,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 것,
삶의 희열을 아는 것,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과 직접 겪게 되는 이런저런 커뮤니케이션 가운데서
알게 되는 것들, 그것이 지금 본인을 감싸돌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술, 담배, 유흥, 도박을 전혀 하지 않는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는 시간이기도 한데,
덕분에 인간관계는 상당히 단순해졌고, 별다른 약속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 가운데서 스스로 집중하고 다짐하는 삶의 궤적으로
"자존감"이 있는 삶을 살고자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다독이고 절제하며 깨어 있으려 노력한다.
"뉴노멀시대의 은퇴, 퇴사 후 자존감여행"(조대현외 공저/나우출판사)이란 책에 보면,
"자존감"을 이렇게 정의한다.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
-p.41중,
그렇다면 어떻게 자존감을 지키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본인이 선택하고, 목표 한 것은 일상의 읽기, 일상의 쓰기가 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솔직히 말한다.
본인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그것 밖에 없다.
그 읽기와 쓰기가 없는 삶을 상상하기 힘들다.(누군가에게는 그것에 대한 아무런 필요가 없어보일수도 있다)
그것이 멈추고 읽기를 위한 책, 문서들과
쓰기를 위한 노트, 컴퓨터가 없다는 것,(스마트폰은 쓰기의 부분에 한계가 있다)
그것은 본인에게는 지옥같은 상황일 것이다.
글쓰기에 관한 여러권의 책들을 구입했다.
장르를 직접 쓰는 형태가 아니라
(이를테면 소설쓰기 이런것)
일상에서의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엄선해서
그것도 하나하나 목차와 일부내용을 본 다음에
구입을 했다.
그렇다. 언제부터 계속적으로 일상의 읽기와 쓰기의 부분을 정리중이며
앞으로도 읽기와 쓰기의 책들은 계속 구입할 것이다.
거듭 밝히지만, 본인은 책쓰기는 별로 관심이 없다.
일상의 이런저런 글쓰기의 순간에 어떻게 하면
좀 더 세련된 글쓰기를 하는가에 대한 관심, 그런데 관심이 있다.
"책쓰기"에 우선하는 글쓰기 교실에 대해 아쉬울 때가 많다.
책쓰기 클래스, 각종 글쓰기 클래스에서 책을 쓰는 사람은 아주 적은 소수이다.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고 광고하지만, 분명히 말하기로는 누구나 책을 쓸 수는 없다.
본인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상의 읽기 근육과 쓰기 근육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나 많은 "책쓰기 교실"이 있는데, 왜 우리 사회는 문해력을 걱정해야 하고
여전히 말의 의미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인가-하는 의문이다.
혹, 앞으로 "글쓰기 교실"을 개최할 수 있다면,
본인이 목표로 하는 것은 "책쓰기 교실"이 아니라, "일상의 글쓰기" 교실로 이름을 붙일 것이다.
일상의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이고, 일상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특별한 무엇이 필요한 게 아니라, 보편적인 글쓰기와 읽기의 일상문화가 더 절실한 것이 아닐까,
그것이 앞서 일상에서 늘 견지하게 되는 "허무함"을 극복하게 하고,
일상의 든든함과 시간의 소중함이 더해지며,
그것이 삶의 희열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가 그것을 돕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
계속적으로 일상의 읽기, 일상의 쓰기를 훈련한다. 그렇게 나아갈 뿐이다.
#일상의읽기
#일상의쓰기
#자존감이있는삶
#지금할수있는것이_그것밖에없다
#책쓰기교실이아니라_일상의글쓰기교실
#스스로가돕는도구이기를바란다
#그렇게나아갈뿐이다